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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t n Money in New York Dec 17. 2022

부자 되는 방법

그림 그려서 부자 되기/그림 사고팔아서 부자 되기

부자가 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물건을 많이 파는 것과 다른 하나는 비싸게 파는 것이다. 지식이든 아이디어든 물건이든 간에 돈으로 환산하여 가치를 인정받을 때 부자가 될 수 있다. 부자는 이 두 가지 중에 어떤 것에 집중하였길레 부자가 되었을까? 이 둘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한다는 말인가? 부자는 두 가지 모두를 선택한다. 순서를 정할 뿐이다. 비싸게 많이 팔거나 많이 팔고 나서 비싸게 가격을 올리거나. 유형 또는 무형의 상품을 팔 때 이 두 가지 조건을 계속해서 발란스를 맞추어 나가며 확장하고 반복하면 성공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면서 부자가 된다.


작가가 성공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많이 팔거나 비싸게 팔거나. 사실 비싸게 파는 것은 어렵다. 무명일 때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선택은 오직 하나밖에 없다. 많이 파는 것이다. 많이 팔기 위해서는 많이 그려야 한다. 그리고 많이 보여줘야 한다. 엄청난 양의 판매를 하고 나면 가격을 올릴 수 있게 된다. 이제는 올린 가격으로 많이 판다. 많이 팔기 위해서 또 많이 그려야 한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자기 복제다. 처음에는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신선했지만 자기 복제가 계속되면 작가의 예술성은 식상해지며 텅 빈 공항 상태가 되어버린다. 예술작품에 돈을 지불한다는 것은 예술가의 일반적이지 않은 독특한 창의성에 돈을 지불하는 것이다. 창의적 발상이 계속 진행된다는 것은 방대한 지식을 지속적으로 주입한다는 말과도 같다. 작가는 지속적으로 자기 발전을 해 나가야 만 명성을 유지할 수 있다. 다음 단계 그다음 단계로 올라가더라도 방법은 똑같다. 비싸게 팔고 또 더 많이 팔아야 한다.


컬렉터로 부자가 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작품을 구입해서 오랜 시간 그 작가가 성공하기를 기다린다. 그리고 나중에 작가가 성공하면 그때 시장에 작품을 내놓는다. 다른 하나는 이미 비싼 작품을 사서 더 비싸게 파는 것이다. 비싸게 사서 더 비싸게 파는 것은 위험도 적고 돈만 있으면 가능하다. 그러나 돈만 있다는 그 전제 자체가 매우 어렵다. 그렇다면 선택은 오직 하나뿐이다. 아직 유명하지 않은 작가의 작품을 구입한 후 오랜 시간 기다리는 것이다. 문제는 오랜 시간을 기다렸는데 작가가 유명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작가가 작업을 그만두는 불상사도 생긴다. 그렇다면 컬렉터는 어떤 작가를 선택하여야 하는가? 정답은 위에 나와있다. 앞으로도 계속 많이 그리고 비싸게 팔 수 있는 작가를 선택하여야 한다. 그런 작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컬렉터는 작품과 전시를  많이 보러 다니거나 비싼 돈을 지불하고 작품을 직접 사 보아야 한다. 그런데 작품을 이것저것 살 수 있을 정도로 돈이 많아야 함이 전제가 된다. 이것이 불가능하다면 방법은 오직 하나뿐이다. 많이 보러 다니는 것이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비싼 돈을 내고 가입한 미술투자 강의나 아트페어에서 진행하는 가이드 투어에서 여러분은 호갱님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은 여러분의 돈을 지키는 것에는 아무 관심이 없다. 여러분의 돈을 빼앗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 시장은 여러분이 언제 지갑을 열게 될지 언제 닫게 될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여러분이 지갑을 닫는 시기가 오기 전에 하나라도 더 던져 버리고 현금을 빼앗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청난 에너지를 한 개인이 이기기는 역부족일 것이다.


부자가 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먼저 상품을 많이 팔아야 한다. 다른 하나는 비싸게 팔아야 한다. 많이 팔고 가격을 올리고 또 많이 판다. 이 두 가지를 계속해서 반복한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비싸게 팔 때에는 업그레이드가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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