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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t n Money in New York Mar 21. 2023

한국에 퐁피두 센터가 오픈한다.

63 빌딩

3월 19일 퐁피두 센터와 한화 문화재단은 파리에서 파트너십 협약을 맺었다. 신현우 한화문화재단 이사장과 로랑 르 봉 퐁피두 센터장이 서명을 했고 인천공항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 장 미셀 빌모트가 63 빌딩 내에 설계하여 2025년 개관할 예정이다. 추후 4년간 협업을 통해 1년에 두 번씩 8개의 모노 그래픽 전시를 할 예정이다. 퐁피두 센터는 이미 상하이에 분점을 내었고 사우디 아라비아에도 곧 오픈할 예정에 있다.


퐁피두 센터는 프랑스 전 대통령 조르주 퐁피두의 이름을 딴 세계적인 현대 미술관이다.  물론 사립 미술관이 아니라 국립 미술관이다. 앞으로 한화재단은 퐁피두에게 작품 대여료 및 여러 가지 로열티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퐁피두는 전 세계에 여러 분점을 내어 수익을 낸 뒤 이 수익으로 본관의 보수 및 작품구입에 쓸 예정이라고 한다. 참으로 부럽다. 프랑스는 미술관을 수출하여 돈을 버는데 우리는 수입해 와야 하는 처지이니 말이다. 대한민국에 세계적인 브랜드의 미술관이 들어와 주면 어린 학생들이나 지역사회에 문화교육과 발전 측면에서는 분명 긍정적일 것이다. 그러나 어딘가 뒤꼴 이 서늘하다. 100년 전 개화기의 잔상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국제관계에서 우연이나 적선이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지금 이 이권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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