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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t n Money in New York Jun 19. 2023

아트바젤  basel 2023 매출보고

미술시장의 현주소를 볼까요?


아트바젤 2023이 마무리되었다. 아트바젤은 미술계에서 가장 큰 행사이자 미술시장으로 미술계의 현주소를 읽고 추후 일어날 미술시장의 변화에 대해서도 읽을 수 있는 지표들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에서 나타난 특징들을 한번 살펴보자.


1. 매출

정확한 집계를 하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갤러리들이 프라이빗 세일즈에 관해 말하는 것을 꺼려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집계된 결과를 보면 전시 첫날 VIP 데이에서 집계된 액수는 총 2억 4,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중 상위 갤러리 6개가 매출 중 1억 7500만 불을 차지했고 Hauser & Wirth가 최소 5,700만 불 보고했고 가고시안은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첫날 7,000만 불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3,000만 불은 전시가 열리기 전 VIP에게 제공된 100페이지가 넘는 PDF 문서로 미리 판매했다고 한다.

지난주 유로존 경기침체로 인해 긴장된 분위기가 감돌았지만 첫날 판매액은 전년대비 30% 증가하였고 특히 프라이빗 세일이 증가함을 보여주었다.



2. 거래 작품 소식

가장 비싸게 니온 작품은 무엇이었을까? Acquavella gallery가 소장자에게 위탁받아 내어놓은 마크 로드코 의 작품 이 6,000만 불에 나왔습니다. 이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이미 알려진 유명한 작품으로, 아트 컬렉터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Pace gallery에서 내어놓은  조안미첼의 작품이 1,400만 불에 나왔으며 Hauser & Wirth에서 나온  루이스부르주아의 작품이 2,250만 불로 상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후자 두 작품들은 모두 새로운 주인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84세 네덜란드화가 자클린 드 종은 Feature 섹션에서 내어놓은 총 6점 중 4점을 11만 ~ 16만 5,000유로에 판매하였다. 미국 작가 노아 데이비스는 화이트 큐브와 데이비드 즈위너 부스에서 모두 솔드아웃 되었다.



3. 시장의 분위기 어느 나라 사람들이 많이 샀는가?

이번 아트바젤 2023에서는 유럽, 아시아, 미국 등 세계 각국의 아트 컬렉터들이 참여하였다. 미국인 컬렉터에 의한 매출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미국인들의 방문은 줄어들었고 아시아 컬렉터가 첫날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부호들의 영향력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아트바젤에서 일어나는 마켓의 현상을 통해 추후 미술시장의 방향성을 예측해 볼 수 있다. 첫째, 프라이빗 세일의 증가는 경매시장에서의 가격 조정을 불러올 것이다. 당분간 경매보다는 프라이빗 세일을 통해 거래가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에 네트워크와 정보력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둘째, 아시아 컬렉터들의 중요성이 대두된다. 이러한 현상은 아시아 지역을 담당하는 딜러와 기획자들에 대한 대우가 달라질 것임을 의미한다. 셋째, 여성과 유색인종 작가들에 대한 관심과 집중도가 점점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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