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의 중요성
우리는 <즐거움을 학습합니다>에서 다섯 가지의 글감을 이야기했습니다. 소재로 보면 '가베', '레고', '스마트 토이'로 3단계를 거쳐 진행했습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서론에서 다시 출발하게 됩니다. 즐거움을 학습하기 위해 놀잇감이 필요했습니다. 이를 위해 가베, 레고, 스마트 토이로 시대는 진화했습니다. 여기에서 더 근본적인 질문을 합니다. 원만한 놀잇감은 무엇이며 또 놀이는 무엇일까요? 우리 아이들이 더 나은 세상에서 행복하게 자라기 위해서 우리들은 무엇을 알아야 할까요? 우리는 후자의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 전자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호모 루덴스(Homo Ludens)>의 저자 '요한 하위징아(Johan Huizinga)'는 놀이가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라는 편견을 뒤집었습니다. 그는 놀이의 문화적 창조력을 강조했는데, 놀이가 문화적 잔존물이라는 기존의 관념을 180도 바꾸어 놓았습니다. 놀이는 법, 정치, 예술 등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또 놀이는 문화의 한 요소가 아니라 문화 그 자체가 놀이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형태의 문화는 시작에서 놀이의 모습이 발견됩니다. 인간의 공동생활이 놀이 형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사냥이나 전쟁에서도 놀이의 모습을 볼 수 있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창조 활동, 즉 음악이나 미술, 무용, 연극, 스포츠, 문학 등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놀이를 통해서 인생관과 세계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프뢰벨(Fröbel)이 역설했듯이 놀이는 아이들에게 있어 내적 세계의 표현, 사물과 세계의 인식 및 파악, 힘의 연마의 과정입니다. 놀이를 통해 자기 활동적 표현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데에 있어 자신을 표현하는 데에 자연스러운 삶으로 보았습니다. 유아기·아동기에서 겪은 놀이 문화는 어른이 된 시점에서도 똑같이 영향을 주며 지속하는 과정 중에 있습니다. 오늘날 아이들 교육에 있어서 '놀이'의 활동이 중요시되고 있지만 준비가 이루어지지 않은 개입, 통제 및 제한 등이 이루어집니다. 놀이에 대해 한 걸음 가까워질 수 있도록, 더욱 존중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참고 문헌
·류정아 - <축제이론> (2013)(커뮤니케이션북스)
사진 출처
·pinter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