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스>와 눈빛으로 서로의 마음을 교감한다. Jan. 2018, 황재종.
소싯적에 개와 몇 번의 애틋한 추억이 있어
숫제 더 이상 짐승들은 외면하고 지냈는데
어쩌다가 '닥스'를 먹여 살려야 할 입장이 되었다.
아침저녁으로 밥을 챙겨주노라니
정이 동아줄처럼 배배 꼬여간다.
누가 '개만도 못한 인간'이라고
그를 개무시했는가!
인연은 기대하지 않아도 다가오고
그것은 허락하지 않아도 떠나간다.
큰일이다.
진도개 아들도 올라칸다.
뒷감당을 어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