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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재종 Jan 30. 2018

"닥스!"

<닥스>와 눈빛으로 서로의 마음을 교감한다. Jan. 2018, 황재종.


소싯적에 개와 몇 번의 애틋한 추억이 있어

숫제 더 이상 짐승들은 외면하고 지냈는데

어쩌다가 '닥스'를 먹여 살려야 할 입장이 되었다.


아침저녁으로 밥을 챙겨주노라니

정이 동아줄처럼 배배 꼬여간다.


누가 '개만도 못한 인간'이라고

그를 개무시했는가!


인연은 기대하지 않아도 다가오고

그것은 허락하지 않아도 떠나간다.


큰일이다.

진도개 아들도 올라칸다.

뒷감당을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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