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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재종 Jan 30. 2018

시골 화가 (#01)

<귀로>. 73 X 73 Cm, 캔버스 위에 유채, 2018 작업중, 황재종

요즘 내가 슬슬 미쳐간다. 육신이 퇴화할수록 정신은 진화하고 있다. 가뭄에 콩 나듯 하던 영감이 봇물 터진 듯하다. 이참에 시골생활에서 일궈낸 습작들을 <시골 화가> 시리즈 형식으로 연재한다. 영감(靈感)이라는 것이 워낙에 까탈스럽고 인색한 데다가 순간적으로 스쳐 지나가는 것이라서 닥치는 대로 붓질로 낚아 채야한다. 아이디어 스케치 단계라 조악하지만 일단 일정한 꾸러미에 꿰어나갈까 한다. 예술은 나중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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