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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재종 Feb 02. 2018

혈구지도(絜矩之道)

-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

"맛난거 곱게 줘요~"

저놈의 개에게 정 붙을까 싶어

무심하게 먹거리를 휙~ 던져주면

이빨을 드러내며 게걸스럽게 처먹는 꼴이

천상 개다.


오늘 아침,

개에게 못할 짓이다 싶어

먹거리를 주둥이에 갖다 대 주니
살살 먹을 것만 날름 받아먹는다.


막내딸 입에

밥풀 밀어 넣어줄 때의

손끝의 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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