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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재종 Mar 05. 2018

허정심

설 전후로 이웃마을에 있는 미술관 카페에서 작업에 전념하다가 오늘 생가로 돌아왔다.

대나무의 마디처럼 나를 생장시켜 온 우주의 본향.

깊은 밤, 마침 굵은 비가 내린다.

먹빛 고요에 파열음을 내는 낙숫물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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