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IC
그의 연주를 한참 보고 있다. 당신이 단단한 턱을 아래로 내리고 입술을 굳게 닫은 채 어제, 일년 전 그리고 그 훨씬 오래부터 연습한 자신을 내 앞에 하나 둘 내놓을 때 마다 나는 꼭 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청춘을 다 팔아다가 고작 음악이나 그림 따위를 하며 나이 먹겠다고 각오했을 때. 잡히지도 않는 꿈같은 내면을 찾겠다고 젊음을 온통 탕진하고 실험하겠다고 마음 먹었을 때. 나는 그 눈썹과, 입술과, 떨리는 손짓을 믿지 않을 수 없다. 그 야만적인 힘이 당신을 끝까지 데려갈 것이다. 예술가와 여행자는 그렇게 한 풍경에서 만난다. 우리는 현실 저 건너 멀고 깊은 꿈에 잠겼다. 기꺼이.
_ Editor's Letter 편집장 양정훈
ART
날마다의 예술 - 박상준
용산 1987 - 정연석
예술에 대한 네가지 시선 - 아트래블 편집부
지구사용설명서
멕시코(MEXICO)
'밀당' 가득한 멕시코 속으로 - 밥장
멕시코 백과사전 - 아트래블 편집부
멕시코行 여행인문학 - 아트래블 편집부
TRAVEL
ARCHITOUR - 장원준
아름답거나 별종이거나 - 아트래블 편집부
태고의 인간을 찾아서 - 남태영
여행자의 예술 단상 - 박준
대도시를 벗어나 한적한 전원을 여행하면서도 길 위의 예술가들을 만날 수 있었다. 차를 달리다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면 멈춰서 사진을 찍곤 했다. 그곳엔 풍경을 그림으로 담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같은 풍경을 바라보는 듯했지만, 각각의 캔버스 안에는 저마다의 풍경이 피어나고 있었다.
TRIP.32 박상준 <날마다의 예술> 중에서
여행의 영감을 위한 책 AR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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