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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르미 May 17. 2021

<별이 내리는 밤에> 별을 따라 걷는 길

그림책으로 마음 안기

그림책으로 마음 안는 시간,


“오늘 당신은

당신의 하루에서

어떤 그림을 그렸나요?”




별이 내리는 밤에 / 센주 히로시




깊은 숲 속에 사슴 가족이 살았습니다.
어느 날 밤, 아기 사슴이 별똥별을 쫓다
낯선 세상을 마주합니다.
하룻밤 사이의 일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신기한 모험이었습니다.




별을 따라 걷는 길

오늘도 일어나 걷는다.


삶에 삶을 더할수록 노곤함이 느껴진다.

어느 날 문득 한참을 걷다 뒤돌아 보았을 때

무던히도 애를 썼던 나의 발자국들이 애잔하게 남아있다.


털썩 주저앉아 걷고 싶지 않은 날도 있다.

그럴 때 주변을 돌아보면

꽃도 있고,

나무도 있고,

하늘도 있다.


잠시 몸을 기대어 쉬어본다.


하늘을 올려다보았을 때

다시금 별이 반짝인다.


나는 또 별을 따라 걷는다.


별은 방향을 달리 하기도 하고

모양을 달리 하기도 하고

반짝임도 달리하며

나와 마주한다.


나는 또 별을 따라 걷는다.


상상할 수 없는 광활한 우주에

떠도는 별들이 아름답다.  


어느새 별을 따라 걷는 길이 즐겁다.


애잔하게 남아있던 나의 발자국들에게도 애정이 생긴다.


나의 발걸음은 별에 가까워지기도 하고

멀어지기도 한다.


최초에는 별이 아름다워 따랐지만

이제는 걷는 것 자체가 즐겁다.


매일, 별을 따라 걷는 길은 즐겁다.


별이 내리는  밤에/센주 히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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