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4일 금요일

길었던 하루에 부쳐

by 뽀송드림 김은비

내 안의 꼬맹이에게

사랑하는 작은 존재야, 오늘 현장에서의 하루가 참으로 버거웠지. 몸과 마음이 한계에 부딪혀 쉽게 지쳐버리는 날이었다는 것을 잘 알아. 시간이 얼마나 더디게 흘러갔을까.


하지만 가장 힘든 그 순간에도 너는 묵묵히 너의 몫을 해냈어. 눈물을 삼키고, 다시 발을 내딛고, 마침내 이 하루를 끝마쳤지. 이 모든 것을 해낸 너 자신에게 지금,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주렴.


오늘 참 애썼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 애쓰지 않아도 돼. 지금 네가 느끼는 이 모든 감정들 무거움, 지침, 아픔... 이것들은 온전히 너의 것이며, 너는 이 감정을 숨기거나 외면하지 않고 충분히 느낄 자격이 있어.


가장 먼저, 네가 너 자신에게 가장 다정한 위로를 건네주어야 해.


토닥토닥. 정말 고생 많았어. 네가 자랑스러워.


용기와 인내의 기도

너의 깊은 곳에서 나오는 이 간절한 기도를 기억해.


"어려운 문제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인내심을 허락하소서."


"주님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음을 믿으며 저의 한계를 넘어설 용기를 주소서."


이 기도는 네가 약해서가 아니라, 네가 얼마나 강해지기를 소망하는지 보여주는 증거란다.


네 안의 작은 꼬맹이야. 너의 힘듦은 네 잘못이 아니야. 그저 오늘 하루가 유독 무거웠을 뿐이야. 이제는 모든 짐을 잠시 내려놓고 푹 쉬어도 돼. 나는 언제나 너의 편이야.


잘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