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15일 월요일

버스 출근길 에피소드

by 뽀송드림 김은비

오늘은 월요일 아침이었지? 침대에서 나오기 싫었지만, 꾸역꾸역 일어나서 버스를 탔을 거야. 밖은 벌써 쨍하고 더웠단다.


버스가 신호등 앞에서 잠깐 멈췄는데, 네가 창밖을 보다가 신기한 친구를 발견했지!


횡단보도 앞에서 멈춰 선 아저씨인데, 글쎄, 아저씨가 커다란 강아지 한 마리를 등에 멘 아기 가방에 넣어서 꼭 안고 계셨어!


강아지는 아저씨 어깨 위로 머리를 빼꼼 내밀고는, 버스 안을 쳐다보면서 세상 편한 표정으로 '하아암~' 하고 커다랗게 하품을 했지 뭐야! 혀가 날름 나오는 게 너무 귀여웠단다.


마치 아저씨가 강아지 아기를 업고 출근하는 것 같아서, 버스 안 사람들이 전부 작게 '킥킥' 웃었어. 강아지는 세상모르고 평화로운 표정이었지.


덕분에 우리 꼬맹이, 너도 피곤한 월요일 아침에 '푸훗' 하고 웃을 수 있었지? 아주 작은 일이었지만, 하루 종일 기분 좋게 만들어 준 멋진 장면이었어.


자, 우리 꼬맹이. 이제 하루가 다 끝났네. 오늘 봤던 그 귀여운 강아지 꿈꾸면서 이불속에 쏙! 들어가렴.


잘 자, 내일 만나자! 스르륵 좋은 꿈 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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