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버지, 이 종의 솔직한 고백입니다.

by 뽀송드림 김은비

하나님, 저 요즘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바쁘게 보내고 있어요. 매 순간 주님을 의지하지 않으면 버티기 힘들 만큼, 제 삶에 큰 변화의 소용돌이가 몰아치고 있답니다.


오랜 고민 끝에 시작한 퇴사 준비는 기대만큼이나 두려움도 커요.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미처 정리하지 못한 일들, 앞으로의 경제적인 부분까지 생각하려니 밤잠을 설칠 때도 있답니다. 주님, 이 모든 복잡한 과정을 제가 평안함 속에서 현명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세요.


그리고 제 새로운 꿈을 향해 요양보호사 교육원장님과 카톡으로 상담을 받았어요.

조만간 교육원에 직접 가서 만나 뵙기로 했습니다. 단순히 직업을 갖는 것 이상의 의미를 찾고 싶은데, 이 길이 정말 주님이 저에게 예비하신 길인지 확신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배우고 익혀야 할 것들이 태산이지만, 지치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배울 수 있는 열정과 의지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게다가 지금 당장 눈앞에 쌓여 있는 과제들의 무게도 만만치 않네요. 감사하게도 주님의 은혜로 하나를 겨우 끝냈지만, 남은 과제들을 생각하면 또다시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주님, 이 남은 과제들을 미루지 않고, 집중력과 끈기를 주셔서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모든 것을 완수하고 나면 오는 그 성취감을 맛보게 해 주세요.


뿐만 아니라, 저는 이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시간을 쪼개서 독서논술지도사 자격증과 캘리그라피 자격증 준비도 병행하고 있어요. 12월부터 수강하라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제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싶은 작은 소망들인데, 이 많은 일들을 과연 제가 감당해 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주님, 이 준비 과정들에도 능률과 기쁨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무엇보다 제 마음에 간절한 소망이 있습니다.


바로 글쓰기입니다. 이 바쁜 와중에도 제 안의 창작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아요.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이 달란트를 묻어두지 않고 싶어요. 제 머릿속에 가득 찬 이야기들이 막힘없이, 마치 샘물이 솟아나듯 술술 풀어지게 해 주세요. 연재를 시작했을 때, 독자들에게 위로와 기쁨을 주고, 주님의 선한 영향력을 흘려보낼 수 있는 깊고 풍성한 아이디어를 부어 주시옵소서.


하나님, 이 모든 준비와 도전의 시간들이 헛되지 않도록 저를 붙잡아 주시옵소서. 제가 지쳐 쓰러지려 할 때, 주님의 따뜻한 손으로 저를 일으켜 세워주세요. 이 모든 것을 주님께 의탁하며 감사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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