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또호레 Jan 15. 2023

특례보금자리론.. 해야 할까?

내가 공부하려고 쓰는 기록


오랜만에 아무 약속 없는 주말. 심심해서 네이버로 부동산 관련 기사들을 보다 우연히 자극적인 기사 제목을 발견했다.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소득 상관없이 금리 4%로 5억까지!"


소득은 (아주 조금) 있지만 재산은 (아주아주 많이) 없는 우리에게 마른땅에 내린 소나기와 같은 소식이었다.

이거다 싶어서 여기저기 검색해 보니 지난해부터 핫했던 상품이란다. 올해부터 무조건 '우리 집 한 채 가지기' 중단기 프로젝트를 수립해야 하는 나.

집값이 언제-어디까지 내릴지 모르는 상황에서 가장 저렴한 이자로 합리적인 선택을 하고 싶었기에 속는 셈 치고 공부해 보기로.



* 특례보금자리론 요약

'23.1.30(월)부터 주택가격이 9억 원 이하인 주택에 대하여 소득제한 없이 최대 5억 원까지 ltv/dti 한도 안에서 대출을 적용하는 상품
-주택가격 6억 이하&부부합산 소득 1억 이하 :
4.65%~4.95%
-주택가격 6억 초과 또는 소득 1억 초과 :
4.75~5.95% (아낌 e, 저소득청년, 신혼가구 등 우대금리 적용 가능)



조금 더 찾아보니 생각보다 금리가 높다라는 의견 or 이 대출의 단점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의견으로 대립 중인 듯하다.

사실 본인들이 놓인 상황에 따라 가장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금액을 대출을 받는 게 가장 현명한 선택이긴 하겠으나.. 우리 상황에 적합할까? 얼마나 더 이득일까?

오늘(23.1.15) 기준 시중 5대 은행 주택담보대출의 금리 및 대출 기준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졌다.



전국은행연합회(kfb.or.kr) 접속해서 시중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을 확인.

하단의 소비자포털-금융 소비자를 위한 금리/수수로 검색 및 정보, 민원자료 제공 클릭하면 볼 수 있다.



2번째 가계대출 금리 클릭.



농협, 신한, 우리, 하나, 국민 2022.12월 기준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 이자 기준으로 선택. 2023. 1월은 아직 조회가 되질 않는다.



신용등급에 따라 5.08~6.04까지 특례보금자리론 대출(우대형 최저 4.65%)보다 약 0.43p 차이정도로.. 사실 그리 큰 이자 차이는 나질 않는다.

하지만 특례보금자리론이 최장기간 50년까지 고정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 특정목적(대환대출) 뿐만 아니라 자금용도 제한 없이 다양한 용도(주택구입, 대환, 전세금 반환)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생애최초 구입자에게 규제지역무관하게 80%까지 적용된다는 점등이 차별화된 장점으로 볼 수 있겠다.



또한, 이 상품은 1년만 한시적으로 운용하는 사업으로, 공급규모는 39.6조 원이다. 지원금액으로 단순 계산해 보면 8000천 채~1만 채정도 지원받을 수 있을 듯하다.


9억 원 이하 주택의 기준은 kb시세> 한국부동산원 시세> 주택공시가격> 감정평가액 순으로 적용한다고 한다.

직접 광주에 있는 '광천 e-편한 세상'을 기준으로 실거래가격, kb시세 한국부동산원 시세를 비교해 봤다.



실제 검색결과 실거래가 11억, kb시세 평균 8억 7천, 한국부동산원 시세 9억 4천~9억 9천으로 확인함.

3가지 자료에 금액차이가 꽤 있는 것으로 확인되며, 실거래가 기준으로 대출을 실행했다가 착오가 생기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dti는 최대 60% 이내에서만 대출이 취급가능하다.  

*dti: 나의 총소득 대비 부채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 비율

예를 들어 채무자의 연봉이 1억 원, dti가 60% 하면 6,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한데,

채무자가 1년 동안 갚아야 할 대출원금과 이자가 총 6,000만 원이 넘으면 대출을 안 해주겠다는 것.

그렇다면 나의 연봉이 5,000만 원이 넘으면 특례보금자리론 대출에는 상관이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연간 대출원금과 이자가 3,000만 원이 나오려면 한 달에 상환금액이 250만 원은 돼야 하는데

연봉 5천만 원이면 최대 5억 원을 40년 만기 상품으로 최대 이자율 5.05%로 빌려도 월 상환금액은 2,427,564만 원 정도로 확인된다.


네이버 대출이자계산기 이용


+ 그 외 여러 정보들

-디딤돌대출과 특례보금자리론 동시에 이용 가능하며, 디딤돌대출을 이용하여 한도 다 받고 그 이후 특례자금자리론 이용가능.

-실제로 대출이 시행되는 건 최소 23년 3월 30일 이후라고 보면 된다고 함.

- 체증식 상환방식도 이용할 수 있다고 함.  체증식 상환:초기에는 낮은 금액을 상환하고, 매월 상환금액이 증가하는 상환 방식. 소득을 증가할 가능성을 반영해 줌.

하지만 만 40세 미만+40년 이하 만기 대출 시에만 사용가능함.


그 외 보도자료 시행된 것 보면 약 10장으로 자료 정리가 잘 된 게 있음. 계속 참고해서 공부해 가 봐야지..

맘에 드는 5억 미만 주택발견+계획대로 자금 저축+그 외 개인적 상황들이 잘 부합돼서 올해 말, 내년 초엔 '우리 집' 하나 가져볼 테다!

매거진의 이전글 무주택자의 고민 : 25년 구축 아파트 매매 괜찮을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