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운 브런치, 그럼에도 지속하는 이유
제조업 회사에서 녹을 받아 먹고사는 엔지니어입니다. 자신을 포함해 아무도 믿지 말고 데이터만 믿으라고 선배들에게 배웠고 후배들에게 가르칩니다. 업무상 작성하는 문서는 완성된 문장보다 숫자가 더 많습니다. 글쓰기와 친하지 않은 직업을 가졌고 더욱 데이터가 아닌 나를 믿고 내 이야기를 쓸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염려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엔지니어도 사람이고 회사원이지만 회사 밖의 삶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염려보다 소망이 조금 더 커서 브런치 문을 두드립니다. 제가 보고 듣고 경험한 것들을 아무튼 저를 믿고 써 보려고 합니다.
- 브런치 작가 신청 시 제출한 자기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