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상의 진혼가

떠올렸을 때 붙잡을 것

by 슈리엘 아샬라크


바다에서 아침이 터져 나오듯

발상의 용광로가 하늘로 끓어오른다


이것이 식기 전에

굳어 사라지기 전에

안간힘으로 끌어모은다


화석을 발굴하듯

섬세한 손끝과 머리를 부르는 일


손이 더 주름지기 전에

머리가 아직 따라와 줄 때

조금이라도 더 캐내기를


저 달빛도 심장의 정열을 식히지 못하니


오늘을 위해 들어 올릴 잔

내일을 위해 비워낼 잔

그날을 위하여


바다처럼 고뇌하고

나무처럼 묵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