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함의 껍질 아래

by 슈리엘 아샬라크


팜므파탈이라니

너 도끼병 있구나

내뱉던 네 말이

자각 못한 거짓이었음을

감 잡았지


나를 좋아하고 있구나


익어가는 감처럼

나를 바라보기 시작했을 때

감 잡았지


너의 사랑이 무르익고 있구나


좋아한다면서

사랑한다면서

네 말의 껍질을 벗기니

쓴맛이 남았지


익어가는 감처럼 달았던

그 말은 결국

입 안에서 쓴맛만 남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