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SH Aug 10. 2022

국내외 NFT 마켓플레이스 21곳 모음

국내 7곳, 해외 14곳의 NFT 마켓플레이스 모아보기

최근 국내 기업들이 만든, 혹은 국내 유저들을 대상으로 하는 NFT 마켓플레이스(거래소)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앞으로도 아마 더 많이 늘어날 것이다. 빗썸도 NFT 마켓플레이스를 만든다고 했고, 현대카드도 멋쟁이사자처럼과 함께 NFT 거래소를 설립한다고 발표한 상태다.


일반 유저, 대중 입장에서 이런 공급자 간의 경쟁이 치열해진다는 건 좋은 일이다. 더 좋은 프로덕트를 만들어 내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할테니. 더 좋은 프로덕트가 시장에 나오며 더 많은 신규 고객이 생기고, 시장 파이가 커지는 속도도 가속화 될 가능성이 많다.


NFT 마켓플레이스가 춘추전국시대에 돌입하는 이 시점(2022.08)에 오픈, 오픈 예정인 국내외 주요 NFT 마켓플레이스 21곳을 모아봤다. 6개월 뒤에는 혹은 1년 뒤에는 어떤 곳이 시장의 주도권을 차지하고 있을까. 또 시장은 얼마나 커질지, 실제 생활에서 NFT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람을 얼마나 만날 수 있을지도 궁금하다.


이번 글에는 나온 마켓플레이스 말고도 Binance NFT, Crypto.com NFT, Solana Art 등 정말 많은 NFT 마켓플레이스가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




국내


1) Pala Square

팔라에서 만든 NFT 마켓 플레이스이며, 클레이튼 기반의 NFT를 거래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클레이튼 네트워크의 NFT가 상당히 많은데, 클레이튼 기반의 NFT만을 취급한다. 대표적인 컬렉션으로는 SuperWalk, KlayCity, SNKRS 등이 있다. 클레이튼 기준으로는 아마 국내 1위이지 않을까 싶다. 나중에 이더리움 네트워크까지 추가할지 여부도 궁금하다. 참고로 팔라는 팔라스퀘어 뿐 아니라, DEX(탈중앙화 거래소)도 운영하고 이외의 프로덕트들도 운영하고 있다.



2) Bmall MarketPlace

파이랩 테크놀로지에서 만든 NFT 마켓플레이스다. NFT 커뮤니티의 성장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그에 따라 Community Fee라는 새로운 개념을 만들었고, 기존 웹 3.0에서는 크게 활성화 되지 않았던 Referral Code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더리움과 동시에 클레이튼 기반 NFT도 지원하는 것 같다. 또 ETH, Klaytn 뿐 아니라 Stable Coin인 USDC 사용도 지원하는 것 같다. 상당히 발전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



3) DOSI

LINE에서 만든 NFT 마켓플레이스다. 마켓플레이스 뿐 아니라, 지갑, 메타버스까지 구축하려는 듯 보인다. Google, Line, Facebook, Naver 소셜 로그인을 이용해 회원 가입하고, 자동적으로 자체 지갑을 만들 수 있다. 고객 입장에서 굉장히 편리한 경험이다. 웹 3.0의 고질적 문제 중 하나로 지갑 사용의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공을 많이 들인 느낌이다. 아직 거래는 할 수 없지만, 조만간 Naver Now, Dia TV, Hellbound의 NFT를 DOSI에서 볼 수 있다고 예고한 상태. UI도 상당히 괜찮고, Bmall과 마찬가지로 성장 가능성이 많아보이는 곳이다.



4) TopPort

SKT에서 만든 NFT 마켓플레이스다. 보통 기존의 마켓플레이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메타마스크, 트러스트 월렛 등, 직접 월렛을 만들고 연결해서 사용해야 했는데, TopPort에서는 계정을 만들면 자체 지갑을 만들어 준다. 고객 입장에서는 굉장히 편리한 경험이다. 대부분의 마켓플레이스와 달리 원화로 가격을 표시하는 것도 차별점이다. 쥬쥬, 콩순이를 만든 영실업의 NFT도 볼 수 있다. UI는 정말 많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마치 예전 은행 앱 UI를 보는 듯한 느낌.



5) 업비트 NFT

이제 국내에서 업비트를 모르는 사람은 없지 않을까. 코인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서 만든 NFT 마켓플레이스다. 아직은 Beta 딱지가 붙은 상태. 그러나 거래는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KBO NFT가 있다. NFT는 거의 팬덤 비즈니스라고 볼 수 있을 만큼 팬덤과 커뮤니티의 영향력이 강력하다. 그런 면에서 국내에서 탄탄한 팬덤을 가진 KBO NFT를 만든 건 정말 괜찮은 전략 같다. 업비트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냐가 관건일 것 같다.



6) Konnect World

Konnect라는 곳에서 만든 마켓플레이스다. 신라면세점과 제휴해서 만든 NFT 멤버십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수령 즉시 신라면세점 VIP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얼마나 시장에서 좋은 반응이 있을지 궁금하다. 또한 Line, SKT, 업비트에 비해 네임밸류가 적어도 신라면세점과 제휴를 한 것도 신기하고. 홈페이지를 보면 DOSI처럼 NFT 마켓플레이스 이외의 분야로도 확장을 계속하려는 듯 보인다. 가장 재밌는 부분은 실제 Utility를 가진다고 하는 Konnect Membership인데, 등급별로 어떤 베네핏이 있을지 또 시장의 반응은 얼마나 좋을지가 관건일 것 같다.



7) 세번째 공간

예술 작품 NFT를 구매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다. 예술작품 NFT 취급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작품을 올려놓은 작가들이 상당히 많아 보인다. 이더리움, 클레이튼 기반의 NFT를 취급하며, 가격은 원화로 표시해 놨다. 여태까지는 주로 PFP 위주의 NFT가 대세였는데, 예술 작품 위주의 NFT 마켓플레이스가 얼마나 성장하고 성공할지 궁금하다.







해외


Open Market


1) OpenSea

명실상부 세계 최대의 NFT 마켓플레이스다. 거래자도 가장 많고, 거래 물량도 가장 많다. 다만 규모에 비해서 유저 친화적이지는 않다. 거래 완료 시 알림 등 개인화 기능이 좀 더 잘 되어 있으면 좋을 듯한 느낌. 앱도 있는데 앱의 기능이 상당히 제한적이라 이것도 아쉬운 점. 누구나 쉽게 NFT를 만들 수 있는 건 큰 장점이다. 세계적으로 NFT 마켓플레이스가 정말 많이 생기고 있는데, OpenSea도 슬슬 긴장해야 할 것 같다.



2) Rarible

이더리움, 솔라나, 테조스, 폴리곤, 플로우 네트워크의 NFT를 거래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다. 개인적으로는 채팅, 알람 기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이런 유저 친화적인 기능들은 OpenSea보다 앞서있는 듯한 느낌. 모바일 브라우저에서의 사용성도 OpenSea보다 괜찮다. OpenSea는 메타마스크 브라우저에서만 지갑 연결 후 사용이 가능한데, Rarible은 사파리에서도 지갑 연결 후 사용기 가능하다. 앱은 Rarible도 기능이 굉장히 제한적이라 OpenSea랑 비슷하다.



3) LooksRare

NFT 거래, Staking을 통해서 Looks라는 코인을 얻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 마켓플레이스다. 거래를 통해서 자체 코인을 제공하고, 제공한 코인을 이용해 다시 거래를 활성화 시키는 전략인 것 같다. LooksRare에서 거래해본 적은 없어서 얼마나 유효한 전략인지는 잘 모르겠다. 이렇게 보면 똑같은 NFT 마켓플레이스라도 각자 다른 전략으로 시장에 침투하는데, 이를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한 것 같다.



4) X2Y2

수수료 인하 프로모션으로 한 때 OpenSea를 강하게 위협했던 마켓플레이스다. 한때는 수수료 0% 전략을 펼쳤던 것 같은데, 2022년 8월 기준으로 0.5%의 수수료 인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OpenSea의 수수료는 2.5%이고, 이에 따라 다른 마켓플레이스들도 2.5% 내외의 수수료를 책정하는 경우가 많았다. X2Y2의 수수료 인하 프로모션이 언제까지 가느냐, 즉 언제쯤 OpenSea에서의 거래보다 X2Y2에서의 거래가 더 많아질지 궁금하다.



5) MagicEden

OpenSea, Rarible, LooksRare, X2Y2 등 대부분의 NFT 마켓플레이스가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반면, Magic Eden은 솔라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다. 그래서 지갑도 메타마스크가 아닌 팬텀 지갑을 메인으로 사용한다. 솔라나 기반 NFT 마켓플레이스로는 가장 큰 규모다. 최근 Magic Eden이 이더리움 네트워크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OpenSea도 솔라나를 지원하는 상황이라, Magic Eden과 OpenSea 간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 같다.



6) Coinbase NFT

국내에서 두나무가 업비트 이후, 업비트 NFT를 런칭했듯, 해외에서는 코인베이스가 코인베이스 이후로 Coinbase NFT를 런칭했다. Coinbase NFT도 아직 Beta 단계다. 코인베이스와 연계해 얼마나 시너지를 낼 수 있느냐가 관건일 것 같다. 아무래도 다양한 코인을 취급하는 거래소를 운영하니, NFT 마켓플레이스와의 연결을 매끄럽게 만들면 큰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코인베이스 월렛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 말고는 아직까지 큰 차별화 요소는 없다.




Curated Market


7) KnownOrigin

큐레이션 예술 작품 NFT를 거래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다. 얼마전 ebay에서 인수했다. 큐레이션 마켓플레이스인 만큼, 아무나 NFT를 민팅할 수는 없다. 앞으로 ebay와 어떤 시너지를 낼지가 궁금하다. 얼마 전에는 LIFE 매거진 NFT 컬렉션이 올라오기도 했다.



8) Nifty Gateway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NFT 마켓플레이스다. KnownOrigin 처럼 예술 NFT에 집중하고 있다. UX에서 NFT거래가 가지고 있는 고질적 문제점인 Gas Fee가 없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최근에 앱도 나왔는데, OpenSea, Rarible 앱과 마찬가지로 딱히 사용성이 좋은 것 같지는 않다.



9) Foundation

KnownOrigin, Nifty Gateway와 마찬가지로 예술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마켓플레이스다. 이를 보면 확실히 예술 분야에서 NFT의 성장 가능성이 많은 것 같다. 큰 차별화 포인트는 아직 보이지 않는 편. KnownOrigin, Nifty Gateway에 앞으로 어떻게 대항해 나갈지가 관건일 듯 하다.



10) SuperRare

앞서 언급한 KnownOrigin, Nifty Gateway, Foundation과 마찬가지로 예술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곳이다. 독특한 점은 홈 화면이 인스타그램처럼 피드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 유저들이 자연스럽게 더 많은 NFT를 접하게 만들기 위해서 피드 구성을 채택한 것 같다. 또 하나의 차별성이라고 하면 뉴욕에서 팝업 갤러리를 진행한 것, 또 Space라고 하는 온라인 갤러리를 운영하는 것이 있다. 또 매거진과 SHOP도 운영을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현실의 미술관 구성을 온라인으로 가장 잘 옮겨 놓은 곳 같다.

SuperRare



ETC


11) Reddit NFT

세계 최대 커뮤니티인 Reddit에서도 NFT 마켓플레이스를 만들었다. 아직 구체적인 기능은 많지 않아 베타버전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마켓플레이스의 성패를 가르는 것 중 하나가 공급자와 수요자를 어떻게 빠르게 모으면서 선순환을 만드느냐 하는 것인데, 그런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이미 많은 공급자와 수요자를 보유한 Reddit NFT 마켓플레이스가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Reddit NFT의 NFT는 아바타인데, Reddit 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



12) Gamestop NFT

얼마전 공매도 사태로 이슈가 됐던 GameStop에서도 마켓플레이스를 출시했다. GameStop이라는 이름답게 앞으로 게임 관련한 NFT가 많이 나올 것 같다. 게임 산업이 또 사람들이 돈을 잘 쓰는 산업 중 하나이기 때문에, 괜찮은 NFT만 제대로 만든다면, 게이머들 사이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할 가능성이 많을 것 같다.



Aggregator

Aggregator는 사실 자체 마켓플레이스라기보다 장바구니에 더 가깝다. Genie와 Gem이 가장 대표적인 NFT Aggregator 서비스이고, 이를 통해 여러 마켓플레이스의 NFT를 한번에 구매하거나, 여러개의 NFT를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다. OpenSea 등 기존 NFT 마켓플레이스에서는 한 번에 한 개의 NFT만 구매가 가능했는다. 이는 아마존 등 기존 커머스 내 장바구니에 적응한 유저들에게 굉장히 불편한 경험인데, Aggregator 서비스를 통해 유저들은 이러한 불편함을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다.



13) Genie

대표적 Aggregator 서비스인 Genie다. 얼마 전 세계 최대의 탈중앙화 거래소인 유니스왑이 Genie를 인수했다. 대표적 특징 중 하나로는 Sweep 기능을 제공한다. Sweep이란 NFT 컬렉션에 속한 개별 NFT를 최저가로 구매하는 것을 뜻한다. Genie에서는 특정 컬렉션을 선택하면 아이템 개수 혹은 잔고를 기반으로 원하는 NFT들을 최저가로 한번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Genie를 통해서는 OpenSea, LooksRare, X2Y2와 NFT20, NFTX에 올라온 NFT까지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다.



14) Gem

Genie와 더불어 대표적인 NFT 마켓플레이스 Aggregator 서비스다. Gem으로는 OpenSea, LooksRare, X2Y2의 NFT를 보고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다. Gem은 analytics 기능을 여타 다른 마켓플레이스보다 상세하게 구현해 놨다. 가장 많이 쓰이는 지표인 컬렉션 거래량, 컬렉션 최저가도 디테일한 그래프로 시각화를 해놨다. 또한 특정 컬렉션 내 개별 NFT의 홀더들도 컬렉션 analytics 기능을 통해 한 번에 볼 수 있다. 기존에는 개별 NFT별 홀더만 나와 있었을 뿐, 여러 NFT의 홀더를 모아서 한번에 보여주는 기능은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매거진의 이전글 WEB 3.0이라는 골드러시, 과연 어떻게 될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