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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쉬타카 Jan 25. 2019

26. 살짝 적극적인 자세

재고의 무서움을 아는 자여

2019년 새해 들어서 조금 마음가짐을 달리 먹은 것이 있다면, 좀 더 적극적으로 가게 운영을 해보자는 것이다. 뭐 그렇다고 지금까지 소극적으로만 해왔냐 하면 물론 아니지만, 좀 더 제품 주문에 있어서 적극적으로 해보자고 다짐했다.


이미 재고를 다루는 일들을 회사 다니면서 여러 번 해봤기 때문에 남들보다는 좀 더 재고의 무서움에 대해 잘 알고 있던 터였다. 그래서도 그렇고, 일을 처음부터 크게 벌리는 성격이 아니어서도 그렇고. 지금까지 우리 가게의 제품들은 일부 제품을 제외하면 다 적게는 개당 1~2개씩, 많아도 5~10개를 평균적으로 넘지 않은 수준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 한꺼번에 많이 주문해야만 받을 수 있었던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설령 없어서 못 파는 한이 있더라도 소량만 가져가자는 주의였다.


물론 그 주의를 완전히 바꾼 것은 아니지만 새해부터는 살짝 더 적극적으로 제품 주문을 해보려고 한다. 최소한 없어서 못 파는 일은 없게. 그런데 이게 사실 쉬운 일은 아니다. 없어서 못 팔일 없는 딱 그 정도 재고를 유지하는 것 말이다. 자칫하면 금세 재고가 되어 부담이 되기 쉽고, 또 너무 소극적이 되면 타이밍을 놓쳐 판매를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딱 그 정도. 살짝 적극적인 자세로 딱 그 정도를 만드는 것이 올해의 미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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