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쉬타카 Jun 17. 2016

#17 드디어 큰 맘먹고 지른 캣타워

이제 좀 핸썸이랑 파이한테 큰 소리 낼 수 있을 듯! 에헴!

뉴규의 꼬리인가 ㅎ


예전부터 핸썸이랑 파이한테 제대로 된 캣 타워를 사주고 싶었었는데, 집도 좁고, 이사도 조만간 또 갈 것 같고 해서 미뤄오다가 얼마 전에 드디어 큰 맘먹고 캣 타워를 질렀다.

원목으로 된 캣 타워였는데 주문 제작 방식이어서 주문한 지 거의 보름 만에 받아 본 듯. 


조명 발도 좋코!


짜잔~ 꼭대기 층까지 따지자면 6층짜리 캣 타워인데, 4층에는 별도로 공간 박스(콘도)를 옵션으로 추가했고, 좌측에는 스크래쳐 기능도 있는 클라임 보드도 추가했다. 사실 냥이 용품은 애들이 관심을 갖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게 가장 큰 걱정인데, 다행히도 설치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딱 자리를 잡아서 어찌나 뿌듯하던지 ㅎ 


클라임 보드는 상상했던 건 파이가 이걸 타고 캣 타워를 막 오르는 장면이었는데, 경사도 심해서 좀 위험하기도 하고 실제로도 클라임 보드는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핸썸이만 몇 번 아래서 스크래쳐로 사용하는 정도였고. 이럴 거면 차라리 클라임 보드 말고 콘도를 하나 더 추가할 걸 그랬다. 하나밖에 없는 터라 한 녀석이 자리를 잡으면 다른 한 녀석이 올라가고 싶어서 기다리고 있던데;; 


역시 파이는 우리 집 미모 담당!


캣 타워가 없을 때는 애들이 잘 곳을 몇 번씩 바꾸거나, 그 잘 곳들도 의자 위나 선반 위 같은 조금 불편한 곳들이었는데, 캣 타워가 생기고 나서는 조금 안정적인 쉴 곳이 생긴 것 같아 마음에 든다.


두 녀석이 다 올라가 있을 땐 정말 금상첨화!


큰 맘먹고 지른 보람이 있는 캣 타워!

앞으로도 서로 싸우지 않고 양보해 가며 잘 사용하길~

작가의 이전글 #20 진실된 사과가 절실한 시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