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마을 사람으로 다 함께 살아가기

귀농귀촌, 50가지 이야기.. 09

by 농촌공간

마을 사람으로 다 함께 살아가기



귀농귀촌은 새로운 삶의 시작이다. 때문에 혼자 준비하는 것보다 관련기관의 상담과 교육을 통해 멘토와 함께 준비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지원사업 신청만을 위한 교육 이수는 금물이며, 지원 사업 혜택을 위해 교육을 받더라도 시간만 채우겠다는 생각은 멀리해야 한다.

지원사업을 통한 소득 증대와 편안한 주거공간도 좋지만 이들을 위해서는 관련된 다양한 정보가 필요하다. 특히 농업에서 지역과 작물선택은 물론 영농기술, 농기계 조작능력, 마케팅, 유통 등 다양한 지식이 요구되기 때문에 단계별 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모든 귀농귀촌 교육과정에서 놓치는 교육이 있다면, 바로 마을과 마을 주민들의 문화와 정서를 아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도시와 농촌은 삶의 방식부터 다르다. 도시는 우리보다 인 삶이라면, 농촌은 보다는 우리가 먼저인 곳이다.

, 귀농귀촌을 한다는 것은 마을과 마을 주민들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들어가고, 마을 주민들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임을 먼저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을의 문화와 정서를 아는 게 매우 중요한데, 안타깝게도 현재까지 이런 교육은 개인이 직접 발품을 팔고, 지역과 접촉해야만 알 수 있는 게 현실이다.

이를 위해서는 개개인 스스로 해당 지자체의 인문교육프로그램이나 지역문화원 교육 등 관련 행사나 교육에 참여하여 지역의 문화와 정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역에 정착했다면 그 이후의 애로사항은 소득이다. 귀촌의 경우 에는 취업이나 창업도 생각해야 한다. 농업소득이 안정화되는 시기까지는 아르바이트 등의 겸업을 권정 하고, 귀촌 시에는 전업에 필요한 관련 교육이나 준비가 필요하다.

농촌에 취약한 복지나 교육 등 관련 분야나 농촌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관련 교육이나 자격증도 준비해주는 게 좋다. 특히 기술교육을 미리 받는 것도 좋다. 농촌에서는 일상생활과 농업에 필요한 간단한 용접, 전기, 기계조작 및 수리, 적정기술 등 다양한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농촌에서 살아가려면 각 지역별 생활기술교육과정을 찾아 이러한 기술을 먼저 습득하는 게 좋겠다.

귀농귀촌은 끊임없는 정보 습득과 교육만이 살아남는 길이다. 귀농귀촌 초기 지역과 작물 선정부터 정착 이후 안정적인 소득증대를 위해서라도 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농업, 기술이며 동시에 과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