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50가지 이야기..02
여보! 우리 어디로 갈까..0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12년 ~ ’14년 50~60년대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 ’ 15년 조선업 위기 및 청년 실업 증가, 2018년 40세(1978년생)까지 확대된 은행권 희망퇴직자 등 영향으로 2018년 기준 491,615명- 2019년 기준 460,646명이 농촌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고자 하는 도시민들의 귀농귀촌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였으며, 일부 조사에 의하면 앞으로도 몇 년간 이 추세는 더 지속될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최근 발표한 농림축산식품부 조사 결과 중 하나 ‘2018년 귀농·귀촌 실태조사’에 따르면 귀농 이유로 ‘자연환경이 좋아서’가 26.1%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농업의 비전을 및 발전 가능성을 보고’가 17.9%%, ‘도시생활에 회의를 느끼서’ 14.4%, ‘가족 및 친지와 살기 위해서’ 10.4%
순으로 조사되었다.
이처럼 다양한 이유로 많은 도시민들이 도시에서 농촌으로 향하고 있지만, 무조건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도시민과 농업인이 살아온 삶의 궤적이 다르고,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로 인한 문제들도 발생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귀농·귀촌인 증가에 따라 농림축산 식품부(귀농귀촌종합센터)는 관심, 실행, 정착 등 3단계로 귀농귀촌 희망자들을 위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에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귀농귀촌은 준비된 사람이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귀농귀촌 준비과정에서 그래도 최소한 알고 있어야 할 다양한 정보제공을 통해 여러분들의 체계적인 준비와 안정적 정착에 도움을 주려고 한다.
여러분들이 현재 귀농귀촌을 준비 또는 관심이 있다면 지역을 결정하는 주요한 요인은 무엇일까? 혹시 생각하고 있는 지역이 있나요? 최근 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 의하면 귀농귀촌 지역의 결정 요인 중 첫 번째는 지인, 그다음으로는 언론의 영향이 결정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귀농귀촌을 하기 위해 지역을 결정하는 것 이상 중요한 것은 없다. 내게 맞는 지역을 잘 선정하기 위해서는 많은 발품과 객관적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소득 작물, 일자리, 자녀교육, 의료, 복지, 치안 등 내 상황에 맞게 치밀하게 분석하고 결정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귀농귀촌을 준비하고 있는 수많은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시행착오 중 하나는 바로 지역 선정이다.
대부분 시·군 귀농귀촌지원센터를 찾아 여러 상담 또는 교육을 받을 경우, 해당 시·군에서는 무조건 해당 지역으로 귀농귀촌을 이끌 확률이 높다.
혹시 여러분이 소득 작물이 시설하우스 딸기라고 가정한다고 치자. 하지만 각 지역에서는 딸기재배와 무관하게 지역 작물만 생각해 귀농을 이끌 확률이 높다. 이유는 광역(기초) 지자체에서 귀농귀촌 정책의 목적이 농업인 육성, 인구유입을 중심에 두기 때문에 단 1명이라도 더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중앙 또는 광역지자체에서 먼저 상담 후 기초지자체의 지원정책을 비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