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는 지금 378일(12개월)
아이가 음식을 입에 넣을 때까지는
무시하기 ▶ 놀기 ▶ 입 대어보기 ▶ 입에 넣었다 뱉기 ▶ 진짜루 먹기
4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해요.
https://blog.naver.com/julieemom/221731733998
제가 자주 들려보는 블로그가 있습니다.
<느림보 수면 교육> 저자님의 블로그 인데요.
아기가 입에 음식을 넣기 전까지 단계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주셨더라구요.
사실
요즘 아지는 완전 싫어 싫어 쟁이에요.
특히, 음식에 대해서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완전 왕성한 호기심으로
모든 음식을 만져보고 먹어보던 아기가 맞나 싶을 정도에요 ㅠㅠ
물론 말을 할 줄 아는건 아니지만,
손을 휘젓고
고개를 도리도리 하며
온몸으로
'싫어!!' 를 표현하죠 하하
만들 때 마다 이건 정말 먹어 줄 것 같다!
너무 맛있어 +ㅅ+
라고 생각하며 만들지만,
입에 대지도 않고,
절대 먹어 주지 않겠다.
나의 입속은 허락하지 않겠다!!!!
라는 듯이 강력하게 거부하는 아지를 보면
힘이 쭉 빠지고 '크르릉' 거리는 마음 속 호랑이가 튀어나오려 하지만,
뭐...어쩌겠어요.
싫다는데ㅠㅠ
...
"귀찮은데 다른 음식은 만들지 말아야겠다."
이렇게 생각했어요.
근데 마침 저 글을 보게된거에요 ㅋㅋㅋ
에잇!!
다시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편식쟁이보다는
어떤 음식이든 호기심으로 다가가 주는,
세상에 대한 열린 마음을 가진
그런 사람으로 자라주길 바라며!!
내일도 전 아지가 가지고 놀수있는 맛있는 음식을 만들겠습니다!
-오늘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