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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지는, 크랜베리가 좋아요!

아지는 지금 373일(12개월)

by 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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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73

오늘은 정말정말 새벽부터 아지가 깼다.

콧물이 너무 너무 많이 나와서 목으로도 넘어가고 입으로도 나오고

심지어 똥까지 쌋..다;

ㅠㅠ 아고 우리아기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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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는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려 했다.

아지를 한손으로 안고 일단 기저귀를 갈고

물을 먹이고

약도 먹이고

뻥코도 해주고

이유식을 만들었다.


그동안 아지는 한시도 울음을 그치지 않았다 ㅠㅠㅠ


이유식을 먹이고 아지는 금방 잠이 들었다.

새벽에 일찍 콧물때문에 깬거라서

정말 정말 피곤했나보다.


그리고 나도 피곤했다;


.. 자지말고 간식 만들었어야되는데..

같이 자버림ㅋ




그래서, 다시 아지가 깨고 나도 깨고,

아지를 안고 음식만들기 2탄을 찍었다 ㅋㅋ

이번엔 간식만들기!


달콤하고 영양 가득한 우리밀로 만든 바나나두부빵!! with 크랜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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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밀 밀가루 50g

바나나 1개

두부는 바나나의 1/3

다진 건조 크랜베리

그리고 아몬드 가루와 베이킹파우더를 넣었다.


머핀틀은 없어서 그냥 손잡이 없는 후라이팬에 종이호일을 깔고 반죽을 대강 펴주었다.


그렇게 15분 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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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두부빵!!with 크랜베리 가 완성 되었다!!


한개 먹어보니 완전 맛있어!!! +ㅅ+

이건 정말 성공작이라고!!

아지는 분명 맛나게 먹을 것 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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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지의 반응은 싸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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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랜베리만 골라 먹더라...

ㅋㅋㅋㅋ

크랜베리를 왜 힘들게 먹는 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ㅠㅠㅠ

골라낸 부스러기 잔해 같은 .. 바나나두부빵은

내가 주워먹었다.


아깝자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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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동생이 왔는데 뻥코를 너무너무 잘하더라!

완전 ㅋㅋㅋㅋㅋㅋ 뻥코천재!


덕분에 아지는 많이 울었지만!

하지만!


시원~ 하게 뚫린 코로 숨을 쉬었다.


-오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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