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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재밌는 교습소 운영

소소하지만, 감사한 일상

by 혜은


<윤혜은 영어 교습소> 원장이 된 지 어느덧 1년이 넘어서 2년차 원장이 되었다. 요새 사실 너무 재밌다. 엄청 바쁘지만, 그 속에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다.


새벽에 문득 숙제 검사용, 칭찬 스티커용 도장을 새로 만들고 싶어서 도장을 주문 제작했다. 어떤 도장이 더 예쁜지 치열하게 토론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즐거웠다. 뿌듯한 교습소 굿즈였다.



학생이 선물로 준 예쁜 그림. 초4 학생이 어떻게 액자까지 준비할 생각을 했을까. 오일 파스텔로 그린 그림이 봐도 봐도 예쁘다. 학생 마음은 더 예쁘지만.



학부모님이 토요 보충 때 점심 챙겨먹으라고 보내주신 도시락. 웃고 있는 유부초밥이 너무 귀엽다. 그리고 진짜 맛있었다. 어머님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서 감동이었다.




'교습소 운영에 진지하고 싶지 않다.' 조금은 힘을 빼고, 재미를 느껴가며, 웃으면서 교습소를 운영하고 싶다.


그래야 우리 학생들도 웃고 있는 선생님과 함께 웃으면서 즐겁게 영어 공부를 하지 않겠는가. 우리 학생들이 영어 공부를 재밌게 했으면 좋겠다. 당연히, 실력도 늘어야 하지만.



아기자기하고, 소소하고, 재밌는 일상이 참 감사하다. 예쁜 꽃으로 이 글을 마무리 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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