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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혜은 Aug 22. 2021

브런치 글쓰기의 좋은 점, 나쁜 점

브런치 작가 심사를 이번주 화요일에 통과했으니, 이제 6일째 브런치 작가로서 글을 쓰고 있다.


그러면서 느낀 좋은 점들이 있는데,


"내 취향 굳히기"

우선 좋은 점은 모인 글들을 보면서  내 취향이 더 확고하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기록의 힘"

브런치의 가장 좋은점은 기록을 함으로써 내 생각들이 나를 스쳐지나가지 않게 해준다.


글을 쓰면서 나도 몰랐던 나의 무의식적인 생각이 수면 위로 올라오기도 한다. 일상을 깔끔하게 정리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느낌이라 좋다.


"피드백의 힘"

브런치의 라이킷의 힘은 대단하다. 글을 쓰고 난 뒤 울리는 라이킷 알림들은 나를 짜릿하게 한다. 그 짜릿함이 다음 글을 쓰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나쁜 점은 하나가 크게 느껴지는데,


"나만의 글이 아니니까"

너무 당연한 사실이지만, 브런치는 나의 글들이 '공개'되는 공간이다.


그렇기에 지난 직장들에 대해서 쓸 때도 혹시나 지난 직장의 누군가가 혹시 볼까해서 그때 당시의 불만을 좀 더 순화해서 쓰기도 하고,


나를 탐구하면서 나에 대해 쓰는 글에서도 너무 사적인 내용은 빼기도 한다.


6일째 브런치 글을 쓰면서, '내가 혼자 읽기 위해 노트에 글을 썼다면, 이 부분을 이렇게 쓰지 않았을텐데, 이 글은 과연 내 글이 맞나?'하는 의문이 계속 마음 속에 자리하고 있다. 너무 다듬어진 느낌이다.


좀 더 솔직한 글을 쓸 용기를 내가 가지길, 스스로를 응원하면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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