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최애 인디 뮤지션을 소개합니다11

"슈가볼" - 보유곡 16곡

by 혜은

슈가볼은 이름처럼 달다. 목소리가 꿀이 뚝뚝 떨어지는 느낌이다. 일단 목소리가 좋다보니, 내는 노래마다 좋다. 그렇게 슈가볼의 노래들을 모으다 보니 16곡이나 모였다.


슈가볼은 나의 대학생 시절과 맞닿아있다. 대학생 시절 친구들과 산책을 하거나 자취방에서 놀 때 슈가볼의 노래들을 자주 틀어놓곤 했다. 이유는 내가 좋아하는 인디 뮤지션들 중 친구들이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이었기 때문이다.


친구들이 가장 좋아했던 곡, '연애담'. 2012년의 곡인데, 지금 들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다. 오히려 청춘의 사랑의 풋풋함이 느껴진다.


앨범 소개에 이런 말이 있다. '늘 이상형을 꿈꾸고 기다리지만, 기대와는 달랐던 사람에게 마음이 열리고, 그 감정을 신기해했던 경험이 있는 청자라면 공감할 곡'이라고. 이 곡을 가장 잘 설명한 구절이라고 생각한다.


2014년의 '농담 반 진담 반'. 내가 슈가볼의 곡들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자신을 헷갈리게 하는 여자에게 확실히 좀 해달라고 투정부리듯 이야기하는 곡인데, 듣다보면 노래 속 남자주인공이 참 귀엽다. 노래 속 남자주인공은 애가 타는데, 여성 청자들은 미소가 지어진다.


노래 자체도 참 밝고 사랑스러운 느낌이다. 슈가볼의 정수를 느끼고 싶다면, '농담 반 진담 반'을 듣기를 추천한다.


2014년의 '나한테 집중해'. 다소 빠른 비트에 신이 나지만, 가사를 들어보면 남자주인공이 또 투정을 부리고 있다. 나를 더 사랑해달라고, 너는 왜 나보다 다른 사람들을 더 아끼냐고. 너랑 사귀는 건지 아닌 건지 모르겠어서 나는 너무 지치는데, 너한테 한마디 싫은 말도 못하겠다고. 귀엽다.



슈가볼의 노래들 중 특히 아끼는 곡들을 선별하다 보니, 나는 아마 슈가볼의 노래들 속 귀여운 투정쟁이 남자주인공들을 좋아하는 것 같다.

딱 대학생의 감성인 것 같은데, 그 풋풋함이 너무 좋다.


20대의 끝자락에서, 슈가볼 덕분에 아직 대학생의 감성을 느낄 수 있음에 기뻐하면서, 슈가볼의 소개를 마친다.



http://kko.to/4dcDxOtf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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