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최애 인디 뮤지션을 소개합니다12

"슬로(Sllo)" - 보유곡 7곡

by 혜은

슬로의 노래들 속 남자주인공은 찐사랑꾼이다. 여자들의 설렘 포인트를 정확히 겨냥하는 사랑꾼이어서, 참 연애 잘하겠다 싶은 생각이 든달까.


슬로는 가창력으로 승부하는 뮤지션은 아니다. 그런데 노래가 기가 막히다. 가사와 멜로디가 찰떡이다. 그래서 계속 듣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다.


2016년의 '덜 예뻤으면'. 자기 눈에 너무 예쁜 여자친구 때문에 불안해서 어쩔 줄 몰라하는 곡이다. 소심하고 섬세한 노래 속 남자 주인공이 마냥 귀엽다.


'네가 조금만 덜 예뻤으면, 차라리 성격이 좀 나빴으면 너의 주위에 그 많은 남자들이 다 사라졌을텐데'라는 가사에서 사랑에 푹 빠진 남자 주인공의 모습이 떠올라서 웃음 짓게 된다.


2017년의 '사랑인가 봐요'. 이 명곡은 나만 듣기 아깝다. 진짜 강추하는 곡. 한 편의 시같은 곡이다. 가사를 하나하나 곱씹으면서 듣다보면, 한 남자가 피아노를 치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떠오른다.


본인이 느끼는 감정이 자기가 알던 사랑이라는 감정보다 훨씬 따뜻하고 부드러워서 뭐라고 부를지 고민해보다가, 그냥 사랑이라고 부르려고 한다는 가사는 남자 주인공의 상대방에 대한 너무나도 큰 마음이 느껴져서 심쿵하게 된다. 이 가사를 듣고 생각했다. '슬로는 천재구나.'


2018년의 '더'. 이미 상대방으로 일상이 가득하지만, 조금 더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은 곡인데, 보컬리스트 엄지현이 함께 해서 더 깊이가 느껴지는 곡이다. 그렇다고 무거운 느낌은 아니고, 일상을 사랑스럽게 풀어낸 느낌이다.



슬로의 '사랑인가 봐요'를 오랜만에 들었더니, 또 이 곡에 취한다. 며칠은 이 곡을 무한재생하겠다고 마음 먹으며, 슬로의 소개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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