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4월

큰 의미가 있는 건 아닌 글

by 마음슥슥

오랜만의 비다.


너무 말라버려 놀랐던 댐의 모습을 보곤,

‘비가 온 지 한참이나 지났구나.’ 했다.


비는 댐을 채워주고 벚꽃은 데려간 것 같다.


비는 봄이 지나간다는 느낌을 안겨주고,

늦은 밤 심심할까 봐 잠시 외로움도 안겨준다.


외로움까지는… 굳이 그러진 않아도 되는데 말이다.


누군가의 야식을 안고 쌩하니 지나가는 오토바이가 빠르다.


그럴듯한 말로 끝내고 싶은데, 그럴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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