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으로 지은 빚은 완불하면 벗어난다
그러나 마음 빚은 완불이 없다
평생을 계속해 갚아 나가야 한다
삶처럼 빚이 많은 것이 또 있을까?
우리는 살면서 마음의 빚을 늘 지고 살아간다
그럼에도 나는 그 무게를 짊어지고서라도
나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
나 어릴 적 어른 들은
"살아낸다" 하였다
나는 살아가는 것이 아니고
나는 내 삶을 살아내야 한다
살아낸다는 말이 가지는 의미를
이제야 조금 알 것 같다
인생이
삶이
아쉬운 것은
끝이 있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것은
후회가 되는 것은
즐거운 것은
슬픈 것은
아픈 것은
끝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