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Spost Nov 01. 2024

손 씻는 우리들

우리 땅에서 나가 #01

국회에서 벅벅 윽박지르듯 소리 지르다

이제는 우리의 자리인

길거리에 나와

소리 지르려 한다


우리의 물을 흐리고

수준이하로 만들려고 한다


국회 수준으로 우리 거리를 만들지 마라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들...


세계 최고의 초선진 문화를 가진

국민들의 터전인

우리의 거리에서 나가거라


너희들의 땅

국회로 돌아가라

그곳만이 너희들을

감싸줄 곳이다


너희들이 설 땅은

국회 밖 어느 곳에도 없다


들리지 않는가...

밥집에서도 앞에선 너희에게 인사를 하지만

시장에서도 너희 앞에선 예의를 지키지만


너희가 뒤돌아 가는 순간

너희들을 향해 침 뱉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너희가 손잡으면

예의상 뿌리치지는 않지만

너희가 돌아가면

재빨리 손을 씻어내는

우리가 보이지 않는 것인가...


여기는 우리 땅

우리의 거리다


우리의 거리는

문화와 질서와 예술이 흐르는 거리


너희가 와서

흩트려드릴 곳이 아니다.


어디에다 확성기를 들이대는가?

어디에다 그 거친 언사를 함부로 내뱉는가?

어디에다 그 허접한 논리로 혹세무민 하는가?

어디에다 그 상스러운 욕설을

내뱉는가 말이다.


우린 이런 사람들을

거지 발 싸기라고 부른다.


야, 이, 거지 OOO들아

우리 땅에서 썩 물렀거라.




이전 08화 마음 빚은 완불이 없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