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Spost Oct 31. 2024

안산 시의회 속기록

단순, 허접

받아 든 안산 지역 신문행정감사 속기록 전문이 연재로 기재되고 있었다.


안산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상임위 속기록 (제4차)

라는 제목이

나의 눈길을 잡았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였다.


거슬리는 부분이 한 둘이 아니다.


정리해 보자


첫째, 아무튼 이OO시장<>의 <공약사안>이기도 하고.......


--누가 공약사안인지 아닌지가 궁금해할까? 공약사안 선전인가? 시민의 종이 아니고 시장의 종인가?


--누구에게 하는 존칭인가? 시의원은 시장은 시장<님>이고 주민은 주민님이 아닌 주민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공식적인 감사장에서 감사기관의 장에게 00님 이라는 존칭은 어울리지 않는다.


--존칭을 생략해야 적정한 이유는  


1. 시의원이 시민을 대표하여 대신하여 감사를 하는 만큼, 단순 존중을 위한 존칭 <님>은 쓸 수 있겠지만, 전체적인 맥락이 마치 <시장>의 아랫사람처럼 느껴지는 부분이 부적절하다.  


2. 감사기간과 피감기관 서로의 존중을 표하는 것이라면, 당연히 주민에게 주민<님>이라는 존칭을 써야 에도 주민은 그냥 주민이라 칭하고 있었다.  


3. 존칭의 문제는 시 공무원(과장)이 00시장<님> 이라는 호칭에서 역시 부적절하다.  공무원은 공무담임권을 가지고 안산시의 시민의 일을 대신하는 것이다.

시장역시 시민에게 선출된 공무담임권을 가진 공무원 중 하나 이므로, 서로 간의 단순한 존중을 표하는 것이라면 서로 간 존칭을 써도 좋겠지만,

최고 권력자인 <시민> 앞에서 서로 간 존칭을 쓰는 것은 부적절하다.



둘째, 질문의 요지와 대답이 너무 형식적이다.


날카로운 질문은 없다. 일반적인 지적이고 질문이다. 내용도 없고 디테일 또한 약하다.

여기에 답 또한 단순하다.


질문의 결론은 <자료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대답의 결론은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이다.


행정에 대한 감시와 통제의 기능에 필요한

감사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고 전문성도 없다.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세금이 아깝다.



작가의 이전글 출소 성 범죄자의 집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