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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Spost Nov 01. 2024

명품 주거 단지는

시장이 아니고 시민이 만든다

명품 주거 단지를 사동 98블록에 구상하고 있는가 보다.

참 한심한 계획이다.


명품 주거단지는 시장이 조성하는 것이 아니고

시민이 만드는 것이다.


주거단지를 만들어 아파트를 지으면

사람이 모일 거라 생각하는 모양이다.


허무맹랑한 생각이다.


사람을 모이게 만드는 것은

작금의 시대에서는

문화, 경제, 콘텐츠이다.


그리고 사람이 사람을 부른다.


그래서,

명품 주거 단지 명품 시티

안산이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이다.


이OO 시장은 각성해야 한다.


요즈음 행사철이라서 그런지

안산시 전체가 행사 일색이다.


사람을 억지로 모으려고

애쓰는 것은 분명한데,

그렇게 해서 모이는 사람의 수는

한정되어 있다.


관변단체 동원밖에는 방법이 없다.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그 사람들이

이곳에서 저곳으로

이때에서 저때에

동원되어 만나게 된다.


10월, 11월의 행사 동원으로 꽉 찬

그 사람들의 스케줄이 안쓰럽다.


그렇게 동원된 사람들 앞에 나서서

한마디 하는 시장이 누구의 시장인가?


만들어진 시장은 의미가 없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사람이 사람을 부르는 형태로 바뀌어야 한다.


콘텐츠가 우선이고 계획이 나중이다.

선 기획 후 콘텐츠가 아닌

거꾸로의 발상이 필요하다.

 

기획자를 선발하고

획자를 잘 키워서

앞장서게 해야 한다.

 

분명히 말하지만

물건이나 인프라가 먼저가 아니고,

사람이 사람을 불러 모으고,

모인 사람들이 스스로

인프라를 만들어야 한다.


안산시장은

사람 코디네이터

즉, 휴먼코디네이터이면 족하다.


나서서 자랑하지 마시라,

사람 모아서 나서려 하지 마시라.


그래야 다음번에

또 한 번의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억지로 만들어진 기회가 아닌

다른 사람이 나를 부르는

그런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좀 더 고상하게

좀 더 고차원적으로

사람을 모아야 한다.


그래야 명품 도시가 되고

명품 시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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