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의 탄핵 재판
1988년 헌법재판소가 개소되었고
헌재는 개소 후 35년간 7건의 탄핵소추 재판을 진행했다고 한다.
그런데 올해에만 7번째 탄핵안이 계류되었고,
이번에 대통령 탄핵 건이 포함되어 8건의 탄핵 소추안을 처리하게 된다.
헌재에서 다루어야 할 탄핵 재판건수는 35년간의 재판 건 수를 초과하는 형편이다.
헌재는 올해 밥 값을 제대로 하고 있는 것 같다.
기록을 세우는 정치인들이 있다.
헌정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 이제는 평상시처럼 느껴진다.
방송출연 최다의 대통령부부...
뉴스 출연을 전두O 대통령 보다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허구한 날 김OO 여사 아니면 윤OO 대통령이다.
벌써 3년째다.
이제 그만할 때도 되지 않았나?
제1야당의 이OO 대표의 경우도 다르지 않다.
정치인 최다 재판 기록을 계속해서 갈아 치울 모양이다.
동시에 재판을 네 개씩 받고 있다.
그럼에도 대표직을 여전히 유지한다는 것은 또 무슨 일인지...
아마도 대표직은 한가한 자리인가 보다.
아니면, 재판이 허술하게 진행되는 것인가?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부류의 사람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다.
좋은 의미라면 쌍수를 들고 환영해야 하지만
좋은 소식은 하나도 없도
죄다 들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일들 뿐이다.
우리나라는 철마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축제의 장이 서고 있다.
이번 겨울 11-12월 초까지만 해도
공주 페스티벌, 제주 최남단 방어축제, 부산 국제 아트페어, 일산 킨텍스 우리 쌀*우리 술 K-라이스페스타 등이 열렸다.
그러나 불행히도 어느 곳도 주목을 받지 못했다.
정치인들이 저질러 놓은 상황을 국민들이 해결하느라 바빠서
축제에 참가할 여력이 없었다.
이래도 되는 것인가 묻고 싶다.
국민으로 살기에 참 힘든 나라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우리는...
탄핵을 외치며 한파와 싸우는 한 복판에서도
K-팝을 따라 떼창을 하고
선결제 커피를 <정>과 <의>로 주고받는
문화 국민이다.
정치하는 그대들이
아무리 깎아내리고 부서 버려도
우리가 새살을 돋게 하고
우리 스스로가 마음을 치유하는
우리는 초 선진 국민이다.
초 후진 정치인들에게 우리는 과분한 국민이다.
이 사람들아, 그대들은 복 받은 줄 알아라.
에고~~ 그나저나
헌법재판소가 밥 값을 제대로 해야 할 텐데.
잘 지켜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