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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진욱 Sep 23. 2022

내 친구의 날개

바다의 균형을 위해

파도가 쉼 없이 일렁인다

새는 하늘에서

긴장한 날개를 늘 바로잡는다

볏잎도 나뭇잎도 마주나기로 또는 어긋나기로

날개처럼 중심을 맞추는 것이

언제 보아도 행복한

그가 나타나면 주변이 다 환해지는

날개 너울거리는 

범나비 춤을 보듯

내 친구의 언행(言行)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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