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음하는 바다

by 노진욱

무엇을 위해 이리 몸부림하는 것이냐

그제는 제법 마음 가라앉히고

조그만 동력선에서도

선물하듯 물고기 몇 마리 올려주더니

천둥치듯 울분 토하며

결국 스스로를 뒤집어엎는 것이냐

네 모습을 즐기며

무섭다 신난다

바라보는 관광객은 제각각이다.

하니, 보여주지 마라.

애쓰지도 마라.

지구는 자전하고 달은 공전하나니

꾸미지도 만들지도 마라

어차피 바람은 제멋대로 부는 것이니

오염수다 폐기물이다

인간들은 계속해서 쏟아부을 터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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