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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꼴통삼촌 Aug 05. 2021

돈을 써서 돈을 벌어야 한다.

투자는 해야하는 것

올해는 참 많은 돈을 자기 계발에 사용하고 있는 거 같다. 여러 강의를 듣고, 듣고 싶은 강의를 듣기 위해 와이프의 눈치도 보고, 그렇게 믿어준 와이프의 지원으로 약 1천만 원이라는 커다란 금액을 자기 계발에 투자를 했다. 

주식 또는 비트코인에 투자를 잘했다면 어쩌면 몇 배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만한 적지 않은 시드머니를 배움이라는 것에 투자를 한 것이다.


당구 십 년 150

나에게는 아주 친한 당구 파트너가 있다. 고등학교 1학년 혈기 왕성한 시절 눈이 마주친 이유로 싸울뻔한 가장 친한 친구 <귀신>, <귀신>이라는 닉네임의 친구는 힘도 좋고 게임도 잘하고 술도 잘 먹고 뭐든 잘하는 참 귀신같은 절친으로 딱 당구만 나랑 비슷한 경지를 이루었던 좋은 친구였다.


당구장은 3000원을 들고 가서 30분의 게임을 하고, 서비스 시간으로 당구를 배우고 익히는 저렴한 스포츠 공간으로 나름 내가 자란 시골에서는 할 수 있는 오락 중 가장 재미있는 취미활동이었다.


그렇게 귀신이라는 친구와 게임을 하며 배운 당구 실력은 대학교를 다닐 때 또래에서는 실력이 좋은 편인 150이라는 경지를 이르고, 당구비 담배 짜장면 등의 내기 당구와 직방이라는 도박 당구를 이기며 즐길 수 있는 정도의 경지는 되었던 것이다.


당구 1년 250

당구가 재미있기에 서울에서 들렀던 당구 클럽은 내기도 없고 게임비도 없는 1일 이용요금을 내면 하루 종일 이용이 가능한 클럽형 당구장으로 순수하게 당구가 좋은 사람들이 모여있고 배우고 즐기는 공간이었다.


당구장 사장님은 약간의 강의료를 받아가며 당구를 배우러 온 수강생들의 기본을 잡아주고 교육을 해주는 것으로 내가 10년이 걸린 150이라는 실력을 1개월 만에 만들어 내는 것은 신기하고 부러운 사람이었다.


그렇게 들려본 클럽에서 보유하고 있는 당구 서적을 본 후 지금은 이름도 기억 안나는 교본을 구매하고 공부한 후 150에서 묶여 몇 년간 발전이 없던 나의 당구 실력을 1년 만에 250이라는 경지에 올려놓았다.


돈을 쓰는 것이 돈을 버는 것

그때의 신기하고 부러웠던 감정 때문인지, 무엇을 배우기 위해 돈을 쓰는 것은 이제는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다. 올해 들은 강의 중 3시간에 660만원짜리 강의는 내가 파이프라인으로 준비하던 블로그 강의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었고 그렇게 채운 후 만든 강의는 1개월 3시간의 투자로 100만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파이프라인이 되었다.


새롭게 시작된 거금의 강의료가 들어간 프로젝트는 나로 하여금 얼마의 수익과 얼마나 좋은 인프라를 만들어줄지 너무 기대되는 배움이고 공부인 것이다.


투자로 안 망하는 법

주식과 부동산의 투자는 오랜 시간 자리를 잡고 방법을 찾아가며 성공의 길을 향할 수 있는 투자가치가 충분한 투자처인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누군가는 돈을 벌고 누군가는 돈을 잃는 것은 사실이다.


가상화폐의 투자는 한 단어로 도박이 확실하다. 투자의 목적물도 없고 보장을 해주는 기관도 없으며 거래를 하는 거래소 또한 믿을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에 나의 바라보는 관점은 불법 사설토토를 하는 것만큼 돈을 따서 출금하면 이득이지만 출금 전 까지는 나의돈이 아닌 믿을 수 없는 누군가에게 맡겨놓은 숫자일 뿐이다.


투자로 망하지 않는 방법은 나에게 투자를 하는 것이다. 배움에 돈을 쓰고 그 배움으로 돈을 만드는 것, 주식투자를 하려면 주식 투자를 위해 배우는 것에 돈을 아끼지 말아야 하며, 사업의 확장 또는 진급, 경제적 자립 등을 위해서라면 더 많은 시간과 금전적인 부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이 망하지 않는 투자 방법이다.


나에게 투자가 망하는 이유는

투자만 하고 실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새벽 늦은 시간까지 실행을 하려 노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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