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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쓸신팝 Feb 28. 2024

[엔시티 위시]모두의 소원과 꿈을 응원하다

엔시티 위시 Wish⏐엔시티 위시 데뷔⏐엔시티 위시 앨범

엔시티(NCT) 무한확장 프로젝트의 종지부, 엔시티 위시가 오늘 데뷔곡을 발표했다. SM 최초 오디션 프로그램 <NCT Universe : LASTART>를 통해 최종 6명의 멤버가 선발되었다. 일본을 기반으로 한 현지화 그룹이지만 한국인 멤버인 시온과 재희, 일본인 멤버인 리쿠, 유우시, 료, 사쿠야 6명의 멤버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Hands Up! And Say Hi, 엔시티 뉴 팀

결성 후 프리 데뷔 싱글로 불쑥 찾아왔다. “엔시티 뉴팀”이라는 팀명으로 발매한 ‘Hands Up’은 앳된 얼굴과 어울리게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를 띤다. 청량과 교복은 떼어낼 수 없는 공식처럼 쓰인다. 엔시티 위시도 그렇다. 다소 장벽이 높은 장르 속에서 피어난 엔시티 위시에게도 대중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청량함이 필요했던 것이다.

출처 NCT WISH [Hands up] 단체 티져 이미지

일본 시내와 학교를 배경으로 삼고, 일본에서 최고 인기 스포츠인 야구를 컨셉으로 삼으며 현지의 맛을 살려냈다. 신스사운드가 강렬하게 귀에 꽂히며 위시가 보여줄 에너지를 기대하게 한다. 긍정적인 의미를 담는 그룹인 만큼 “Fly”, “올라” 같은 상승을 의미하는 단어로 넘치는 에너지를 뿜어낸다. 경쾌한 비트가 곡 끝까지 이어지며 울렁이는 웨이브의 후렴구는 신나는 무대를 만든다. 쉴 틈 하나 없이 몰아치는 파트와 퍼포먼스에 힘들 만도 한데 상큼하게 쏘는 웃음과 의상에 달린 키링은 꽉 찬 에너지와 사랑스러움을 동시에 보여준다.


아 이 팀은 무조건 믿음, 소망, 사랑이다.


누구보다 탄탄하게 쌓아가는 경험치

출처 NCT WISH X

엔시티 위시는 케이팝 시스템을 차용하는 일본 현지화 그룹이기에 국내의 데뷔 프로모션을 따라 프리 데뷔 싱글을 발매했다. 프리 데뷔 싱글은 대중들에게 또 엔시티즌(이하 시즈니)들에게 기대를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선배들이 했던 <SM 루키즈 쇼>처럼 싱글 발매를 기점으로 프리 데뷔 투어를 돌았고, 더불어 일본에서 개최한 엔시티 단체 콘서트 <NCT NATION>에서도 오프닝 무대로 ‘Hands Up’을 선보이며 미리 시즈니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무대에 대한 경험치도 쑥쑥 쌓았다.


무대 뿐만 아니라 안무 영상, 비하인드 씬, 브이로그 등 지속적으로 발행한 컨텐츠에서 자연스러운 모습들이 노출되며 팬들의 귀여움을 잔뜩 샀다. ‘NASA’라는 곡의 퍼포먼스 비디오에서는 귀여운 모습과 상반되는 강렬하고 파워풀한 안무를 보여주며 탄탄한 퍼포먼스 실력과 반전매력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드디어 이번 SM 단체 콘서트 <SMTOWN LIVE 2024 SMCU PALACE @ TOKYO>에서 데뷔곡 ‘Wish’를 먼저 공개하며 정식 데뷔했다.



사랑을 향한 큐피드들의 합창

서로의 손을 꼭 잡은 채 감미롭게 쌓이는 화음은 어떤 모습으로 이어질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감미로운 화음 끝에는 리드미컬한 올드 스쿨 리듬이 나오며 천사들의 합창이 아닌 천사들의 ‘힙(HIP)’이 시작된다. ‘Wish’는 한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큰 인기를 끌어 온 보아가 엔시티 위시의 프로듀서로 자리잡은 첫 곡으로 청량한 보컬과 파워풀한 랩의 전환이 ‘Hands up’ 만큼의 흥을 끌어올리면서도 다양한 모습들을 담아낸다. 힘이 넘치는 청량함의 ‘Wish’는 굳이 교복 콘셉트를 답습하지 않았다. 오히려 화이트 컬러의 의상과 스트릿 패션을 소년답게 해석하며 ‘Hands up’보다 부드러운 모습이리라 예상케 한다.

출처 NCT WISH [WISH] 단체 티져 이미지


다만, 드라마 형식의 티져 <NCT WISH : Welcome to Cupid Scouting Society!>에서는 교복을 입었지만 타이틀 곡 ‘Wish’의 컨셉인 “큐피드”와 연결지으면서 차별점을 보였다.

 “큐피드”라는 컨셉으로 소년같은 멤버들이 응원하는 사랑을 그려내며 팀의 서사를 일관성 있고 뚜렷하게 표현해냈다. “네 꿈이 내 꿈이 돼”라는 가사처럼 자신의 꿈이 소중한 만큼 타인의 꿈도 소중히 여기는 위시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힘을 전달할 것이다.


신인이지만 탄탄한 실력을 보유한 멤버들이고 화려한 음악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엔시티의 마지막 유닛 그룹이기에 앞으로의 모습에 궁금증이 생긴다. 앞으로 어떤 음악을 만 어떻게 시너지 효과를 낼지, 또 무한 확장은 끝났지만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멤버들과 추후 단체 앨범에서 보여줄 콜라보 역시 기대가 된다.


출처 NCT WISH [WISH] 단체 티져 이미지

새로운 시작을 알린 엔시티 위시가 지치지 않고 좋은 음악들과 함께 오래 모두의 소원과 꿈을 응원해주길 바란다.



✏️written by.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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