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약 먹기 전에 요가하기
두통이 오는 가장 큰 원인은 산소부족이다. 두통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통증 역시 산소부족이 그 원인이다.
화가 나거나 흥분하면 숨이 가빠지고 그 횟수가 잦으면 두통이 오는 것도 산소 공급 저하가 가장 큰 원이이다. 스트레스는 말할 것도 없다. 산소가 부족한 상태에서 소화, 분해, 운동 등의 작용이 지속되면 몸에 피로가 쌓이고 활성산소나 노폐물이 증가해서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암이나 만성 병을 안고 사는 사람들이 산속 생활을 하는 이유, 중환자실의 환자들이 모두 산소 호흡기를 부착하는 이유를 찾아보면 몸속의 산소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그래서 숨쉬기 운동이 가장 중요하다.
오늘은 편두통, 만성두통에 도움이 되는 요가가 있어서 소개한다. 호흡은 기본이고 뇌의 신경과 혈관의 통로인 척추에도 도움이 되는 자세다. 평소 잠자기 전 내가 하는 요가 이기도 하다.
Balasana자세는 머리 쪽으로 산소를 운반하는 혈액의 순환을 돕고 신경 및 긴장 완화를 가져와서 두통 완화에 도움이 된다. 이 아사나를 아기 자세라고 이름 지은 이유는 경추에서 흉추와 요추를 지나 천추까지의 척추가 1차 만곡의 형태를 보이기 때문이다. 1차 만곡 즉 [S]자 모양의 굴곡이 아닌 [(] 모양인 것이다. 아기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의 바로 그 모양이다.
무릎을 모으고 앉는다. 상체를 앞으로 숙여서 이마가 바닥에 닿게 하고 팔은 몸통 쪽으로 뻗어 손등이 바닥에 닿도록 한다. 목과 어깨에 힘을 뺀다.
이마는 바닥에, 엉덩이 뼈(좌골결절, 앉을 때 바닥에 닿는 부분)는 발뒤꿈치에 닿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온몸에 힘을 빼고 몸이 중력으로 가라앉는 느낌을 그대로 느끼며 복식 호흡을 가능한 천천히 깊게 한다.
허벅지가 많이 당기거나 엉덩뼈가 들뜬 느낌이 클 때에는 무릎을 벌리거나 발목 아래에 담요를 괴어준다.
다음 응용자세를 함께 반복하면 더 효과가 좋다
응용 1. 아기 자세에서 팔은 앞으로 쭉 뻗어 팔꿈치를 바닥에 닿게 하고 엉덩이는 당겨서 발꿈치에 닿도록 스트레칭한다.
응용 2. 아기 자세에서 그대로 엉덩이를 들어 허벅지가 바닥과 수직이 되게 하고 머리의 정수리를 바닥에 닿게 한다. 손이 발목을 잡을 수 있도록 정수리를 무릎 쪽으로 옮기며 자세를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