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담다
달에사는 옥토끼야
떡을 찧는 달토끼야
하늘보고 비는이들
소원쌀을 받아안아
잠든아가 볼살맹키
곱게내온 달빛가루
온갖 희망 빚어담고
꿈결같이 뿌리운다
선녀같은 천상날개
잠든 눈물 닦아주고
휘영청 달밝은 밤
바램한번 이뤄지라
우렁차게 찧어본다.
쿵덕.쿵덕. 쿵덕.쿵덕.
쉼없이 너를 위해
소원떡 빚고 있으마
누군가는 계속하여
절구를 찧고 있으마
달속의 옥토끼야
어여쁜 내님들아
너를위해 밝은달빛
이세상에 흩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