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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날마다 Feb 02. 2024

마음을 명상하다

시(詩)를 담다

                                                                Arboretum, Nairobi

코끝에 집중하고

숨을 느낀다

들숨,

날숨

천천히 숨과 함께

내려앉은 눈꺼풀

코끝을 드나드는

옅은 공기의 흐름.


멀리서 들리는

음악소리,

웃음소리

잠시 한눈판 마음을

다시 불러와

코끝으로,

드나드는 숨으로

돌려놓는다.


호흡으로

내 안으로

근원(根源)으로.

소용돌이 치는

사기를

애써 밀어내며

알지못한 진심

닿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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