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시를 담다
실행
신고
라이킷
14
댓글
3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날마다
Jan 02. 2023
어머니의 말
시(詩)를 담다
한숨 한번
지나간 시간 한번
음식 한번 집어주고
소리한번 다시내니
잔소리라 한다.
내 살아온 시간이
잔소리가 되어버렸다.
내
소리에
듣고 답해주는
얼룩 점백이 고양이
야옹
돌아오는 소리
그
하나.
그래 오늘부턴
니가 내 아들이다.
모두가 날보고
틀렸다하는데
훌륭했다 잘했다소리
여태하나없으니
그러니,
내소리는 그저
담길곳
없는
부정
(否定)의 말.
내 평생이
그렇게 정리되었다.
keyword
시
감성에세이
어머니
날마다
이야기, 시, 글 그리고 위로를 나누고 싶은 수다쟁이
구독자
21
제안하기
구독
내 세상은 너무 고요해
매거진의 다음글
취소
완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검색
댓글여부
댓글 쓰기 허용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