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랑이 피어나는 시간
막 터져나오는 색색의
소란스런 피어남이
그립다.
세상에 그저 청춘만
마냥 피어나는 듯해도
향기의 깊이는 모두 달라
절정은 지났을지모를
철지난 가지에서도
때가 오면
상처 속 설레임 안고
여전히 향긋할 꽃순을
단단히 밀어올린다.
온통 세상을 채우는 진달래 개나리,
산위로 복사꽃이 가득하면
마당의 목련도 그 고적하고 눈부신
하얀 속내를 드러내곤 했었다
오직 겨울을 지나야만
꽃을 피워낼수 있는 이들,
더욱 사랑할 수 밖에 없고
더욱 향기로워지는,
그래서 나는,
너를
봄꽃이라고 부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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