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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고래의 수면

by 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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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의 고래는 어느 날

하늘의 구름이 되는 꿈을 꾸었어

어쩌면 나는 구름인지도 몰라

이곳은 하늘이고 저 위는 바다인 거지

온통 푸르를 뿐이니 누가 알겠어

그러니 구름의 일을 하자

고래는 수면에 올라 힘차게 물을 뿜었어

쏟아지는 빗줄기에 빙그레 무지개가 떴지






©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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