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준스키 Aug 09. 2018

감사 일기 쓰기


"당신 인생의 단 한 번의 기도가 '감사합니다'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풀코스 마라톤을 4시간 29분에 완주한 오프라 윈프리의 말. 그녀는 '감사의 힘'을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여러 해 동안 나는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의 힘과 즐거움을 옹호해왔다. 10년 동안 빼놓지 않고 감사 일기를 썼고, 내가 아는 모든 이에게도 그렇게 하기를 권유했다. 그런데 너무 바빠지면서 나는 몰려오는 일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여전히 일기장을 펼치는 날도 있었지만 매일 다섯 개씩 감사했던 일을 적던 습관은 느슨해지기 시작했다. 
1996년 10월 12일의 감사 일기에 나는 이렇게 적었다. 
1. 나를 시원하게 감싸주는 부드러운 바람을 받으며 플로리다의 피셔 섬 주위를 달린 것 
2. 햇빛을 받으며 벤치에 앉아 차가운 멜론을 먹은 것
3. 머리가 엄청나게 큰 남자를 소개팅 받은 게일과 신이 나서 오랫동안 수다를 떤 것 
4. 콘에 담긴 셔벗. 너무나 달콤해서 손가락까지 핥아먹음
5. 마야 안젤루가 새로 쓴 시를 전화로 들려주신 것. 

-오프라 윈프리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잘 보면 대단한 걸 감사하는 게 아니다. 소박한 행복들이 감사거리가 된다. 소확행을 실천하는데 감사일기 쓰는 것만큼 효과적인 방법도 없을 것이다. 감사일기는 곧 행복을 발견하고 기억해내는 일이니까 말이다.


나는 감사함의 공간에 살며 그로 인해 적어도 백만 번은 보답을 받았다. 소소한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기 시작했고, 더 많이 감사할수록 내가 받는 은혜 또한 풍부해졌다. 그 이유는 우리가 관심을 보내면 그 관심의 대상은 더 크고 넓어지기 때문이다. 당신이 삶에서 좋은 것들에 주의를 기울이면 더 많은 좋은 것들이 딸려 나온다. 나는 확신한다. 

-오프라 윈프리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좋은 것들에 주의를 기울이면 더 많은 좋은 것들이 온다. 좋은 생각은 더 좋은 생각을 부른다. 좋은 사람 주위에 좋은 사람들이 있다. 



100일 동안 쓰면 이루어진다!  
거꾸로 만드는 100일 기념일, 14일 차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오프라 라인은 없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