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변명하지 마라
오늘은 흔해빠진 성공 조언 같아 보일 수도 있지만, 진실한 자극을 주는 총각네 야채가게 사장님의 책.
『인생에 변명하지 마라』
일찍 일어나는 것 힘들고, 남들보다 더 열심히 일하는 것 힘들고, 바닥부터 시작하는 것 힘들고, 척박한 환경에서 성공하겠다고 발버둥 치는 일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힘들다. 하지만 정말 목숨 걸고 내 인생에서 한번 해보겠다는 절실함만 있다면, 못할 일도 없고 못 이룰 일도 없다. 이것이 20년 야채장사꾼인 내가 해줄 수 있는 가장 절절한 경험담이다.
p.79
정말 성공하고 싶다면, 짐승 같은 성실함을 가져라. 그리고 초심을 잃지 말라. 총각네가 20년의 세월 동안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었던 까닭은 '초심'을 유지하기 위해 무던히도 싸워왔기 때문이다. 항상 싸움의 시작은 나 자신과의 싸움이고, 싸움의 끝도 자신과의 싸움이다.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성공한 CEO라고 말하지만 나는 아직 한 번도 성공해본 적이 없다. 그 성공을 위해 앞으로도 '초심'으로 나를 채찍질하며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 것이다. 오늘도 나는 새벽 4시에 일어나 시장에 간다.
P.157
살아보니 모든 건 Give & Take다. 강의할 때도 사람들이 열심히 들어주면 더 열정적으로 말하게 되고 하나라도 더 이야기해주고 싶어 진다. 총각네에서도 외부 강사를 초청해서 교육을 받을 때가 있는데, 이때 우리는 기립박수를 치면서 강사를 모신다. 집중하고 메모하면서 강의 듣는 것은 물론이고, 강의가 끝난 후 소감을 문자로 보낸다. 자신의 강의를 들은 수십 명의 사람들에게 소감 문자가 오면 어떤 기분이 들겠는가? 이렇게 열렬히 반응해주는 회사는 없었다고 기억하게 된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총각네에서 받은 깊은 인상을 이야기하며 총각네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를 퍼트리게 된다. 물론 뭔가를 바라는 마음에서 하는 행동은 아니다. 하지만 감사할 줄 아는 사람에게 또 감사할 일이 생긴다.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지녀야 또 감사할 좋은 일이 생기는 게 세상의 이치다. 뭔가를 바라는 마음으로 억지로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모든 것에 감사하면 주변 사람, 세상에 나를 돕는다.
돈이 많고 적음이 부자와 가난한 자의 차이가 아니다. 사고의 차이가 부자와 가난한 자의 차이다. 부자들의 행동을 보면 항상 기본에 충실하다. 부자들은 항상 다른 사람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마음을 표현한다. 누구를 만나든 항상 웃어주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예의를 지킨다. 아주 사소한 것들이다. 이 사소한 행동들은 기본을 지키는 부자 마인드에서 비롯된다. 그런데 가난한 사람들은 이 기본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끝내 알지 못한다.
간혹 함께 일하는 친구들 중에서 식사 끝나면 '형님, 잘 먹었습니다'라고 문자 보내고, 스승의 날이 되면 감사 카드를 보내고, 월급날 나에게 편지를 쓰고, 명절 때 작은 선물을 보내는 친구들이 있다. 여러분이 회사의 사장이라고 생각해보자. 월급날 직원이 감사하다고 편지를 쓰면 어떤 생각이 들겠는가? 당연히 이 친구에게 더 애정이 가고 잘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일한 대가를 받는 것인데 왜 고마워해야 하냐고 생각한다. 아마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럴 것이다. 하지만 이게 바로 가난한 사람들의 생각이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런 생각의 차이가 성공을 좌지우지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길 바란다.
p.209
내가 세차장이나 커피숍을 한다면 오픈 시간을 차별화할 것이다. 세차장은 보통 오전 10시나 돼야 문을 연다. 하지만 나는 새벽 6시부터 가게 문을 열 것이다. 왜냐하면 아침에 중요한 곳에 가면서 세차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커피숍도 보통 9시에 문을 여는데, 나는 6시에 오픈할 것이다. 왜냐하면 새벽에 일을 시작하기 전에 커피를 마시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이처럼 무슨 일을 하든지 조금만 고객 입장을 생각하면 얼마든지 차별화할 방법이 샘솟는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열심히 하는데 왜 이 모양인지 모르겠어"라고 푸념한다. 다른 이유가 아니다. 남들과 똑같이 하기 때문이다.
p.277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는, 자기 자신과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하고만 어울리려 한다는 점이다. 그렇게 어울리는 것이 마음이 편하고 위안이 되기 때문이다. 뒤처진다는 심리적 열등감을 받지 않아도 되고, 인생 점프를 위해 머리 아프게 고민하지 않아도 되니, 이런 친구들과의 만남만큼 즐겁고 마음 편한 만남이 없다. 술을 거하게 마시며 '이렇게 살아도 우리는 멋져! 뭐 저렇게 인생 빡빡하게 살아?' 위안을 하는 모임이 되기 일쑤다. 목표를 세우고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인생 빡빡하게 사는 녀석', '이기적이고 탐욕적인 놈', '그렇게 성공해서 얼마나 잘 사나 보자' 등의 험담은 좋은 안줏거리가 된다.
직장에서도 보면 실적 저조한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끼리 모여 신세를 한탄하거나 회사가 불합리하다는 둥 상사가 괴팍하다는 둥 사내정치를 한다는 둥 험담을 늘어놓는다. 반면에 잘 나가는 사람들은 그들끼리 어울리며 서로 조언도 하고 함께 스터디도 하면서 점프할 준비를 한다. 경쟁은 있겠지만 그 경쟁마저도 자신들의 발전을 위한 자극제라고 여긴다. 이런 친구들이 나중에 회사의 팀장이 되고 가게의 점장이 된다.
이영석, 『인생에 변명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