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야~
오늘 하루도 오늘 만큼 힘들었을 그대에게
내일은 내일만큼 힘들 거라고..
그렇게 팩트 폭행을 가해 본다.
自顧偶吟 / 金炳淵(자고우음/김병연)
笑仰蒼穹坐可超(소앙창궁좌가초)
回思世路更焦憔(회사세로경초초)
居貧每受家人謫(거빈매수가인적)
亂飮多逢市女嘲(난음다봉시녀조)
萬事付看花散日(만사부간화산일)
一生占得月明宵(일생점득월명소)
也應身業斯而已(야응신업사이이)
漸覺靑雲分外遙(점각청운분외요)
나를 돌아보며 우연히 읊다
푸른하늘 웃으며 우러러볼때면 초월한 듯하다가도
세상 사는 길 돌이켜 생각하면 다시 애가 타네
거처는 가난하여 매양 집안 사람들의 꾸짓음을 받고
어지러이 마셔대니 시정 여인들의 조롱을 많이도 맞는구나
온갖 일들 꽃피어 흩어져 있는 낮처럼 여기고
한 세상 달 밝은 밤을 차지하여 얻을 듯 하였는데
내 신업(몸으로 짓는 업)이 이뿐임을 받아들이니
청운의 꿈은 분수 밖 먼 것임을 차츰 깨닫는다네
어느새 바래진 화려하고 커다란 꿈들은 어디에 숨겨두었는지, 꼭꼭 잘도 숨겨서, 과연 있었던 것인지 의심이 들곤한다. 깜냥을 알아 간다는 것은 이런 걸까? 하나씩 하나씩 바래져버린 꿈들을 걸러내는 것인가...
어쨌든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잘했든 못했든, 좋았든 싫었든 오늘이 지나가고 있다.
방금을 아쉬워 하면서도 다가오는 것들이 부담스럽고 무서워 지는 걸 어쩌나..
힘들지? 걱정하지마!
내일 또 힘들 거야
진짜야~
그러니 미리 걱정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