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비우기 2차
요즘 주말을 집에 잘 안있다보니
평일 퇴근 후 일상이 비우기다
다시금 정신을 차리고, 비워내고 있다
조금씩 비워내면서(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미루는 습관이, 집에오면 퍼질러지기만 하던 습관이 조금씩 사라지는것 같다
먹은 후 바로바로 설거지 하기.
설거지 후 개수대 망 음식물 바로 비우기.
샤워 후 머리카락 바로 버리기 같은
그때그때 하게 되면 사소한 일이지만
미루다보면 쌓이고 변해서 일이 되기도 하는 것들 말이다.
조금씩 비우기 시작하니, 공간이 좋은 상태로 유지가 된다
비워지기 시작하면, 공간의 상태가 눈에 잘 들어오기에
청소기도 자주자주 돌리게 된다.
집에 들어갔을때 몸이 더 가벼워지는것 같다
그리하여, 최근 몇주간 퇴근후 시간이 될 때면 비우기에 몰두하고 있는데,
현재 진행상황은, 서랍장과 책꽂이, 선반등을 정리하고 선반을 비우는 것이다.
선반을 총 3개를 비웠다.
책은 1차로 49권을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한 후
2차로 또 정리를 했다. 버릴책들을 골라내는 일이 너무 어렵다.
뺐다가 넣었다가, 뺐다가 넣었다가... 여튼 몇시간을 고민하다 결국 2차 방출 책을 싸놓았다.
다음행보는 캠핑장비다. 베란다에 쌓여있는 부피도 크고, 무게도 많이 나가는 캠핑장비를
꼭 필요한 것들만 남기고 비워보려 한다. 아직 시작도 못했고, 엄두도 못냈지만
꼭 해야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