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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컬리 Oct 02. 2023

미니멀리스트 되기

책 비우기 2차

요즘 주말을 집에 잘 안있다보니 

평일 퇴근 후 일상이 비우기다 

다시금 정신을 차리고, 비워내고 있다 


조금씩 비워내면서(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미루는 습관이, 집에오면 퍼질러지기만 하던 습관이 조금씩 사라지는것 같다

먹은 후 바로바로 설거지 하기. 

설거지 후 개수대 망 음식물 바로 비우기. 

샤워 후 머리카락 바로 버리기 같은

그때그때 하게 되면 사소한 일이지만 

미루다보면 쌓이고 변해서 일이 되기도 하는 것들 말이다. 

 

조금씩 비우기 시작하니, 공간이 좋은 상태로 유지가 된다

비워지기 시작하면, 공간의 상태가 눈에 잘 들어오기에 

청소기도 자주자주 돌리게 된다.

집에 들어갔을때 몸이 더 가벼워지는것 같다 


그리하여, 최근 몇주간 퇴근후 시간이 될 때면 비우기에 몰두하고 있는데,

현재 진행상황은, 서랍장과 책꽂이, 선반등을 정리하고 선반을 비우는 것이다.

선반을 총 3개를 비웠다.  

책은 1차로 49권을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한 후 

2차로 또 정리를 했다. 버릴책들을 골라내는 일이 너무 어렵다.

뺐다가 넣었다가, 뺐다가 넣었다가... 여튼 몇시간을 고민하다 결국 2차 방출 책을 싸놓았다. 


다음행보는 캠핑장비다. 베란다에 쌓여있는 부피도 크고, 무게도 많이 나가는 캠핑장비를 

꼭 필요한 것들만 남기고 비워보려 한다. 아직 시작도 못했고, 엄두도 못냈지만 

꼭 해야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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