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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름의 자두 Nov 28. 2022

소설책 리뷰 올리기 도전

늘 리뷰를 쓰는 것은 힘들다


소설을 읽을 때마다 읽는 것은 재밌지만, 다 읽고 난 후 리뷰를 쓸 때가 가장 힘든 것 같다. 리뷰를 못쓴다는 것은 책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과 다름없어서 읽을 때마다 부담감이 심해지고 있다. 이럴 거면 소설책을 읽지 말까? 하고 고민도 해봤지만, 나는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고 싶어서 소설은 포기하지 못할 것 같다. 특히 소설은 읽을 때마다 빠져들어 책 속의 배경을 상상하며 읽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특정 장면에서 '나라면 이런 일이 생겼을 경우 어떻게 행동할까?'라는 추측하는 상상도 소설을 읽는 재미에 한몫을 한다. 이렇게 잘 읽으면서 왜 리뷰를 적으려고 하면 망설여지고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하는 것일까? 


아마도 요약하는 습관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 에세이나 다른 장르들은 내가 인상 깊었던 구절이나 좋은 글귀들을 표시한 후 나의 생각을 적어서 리뷰를 올리는 반면에, 소설은 전체 내용을 요약한 후 느낀 점을 적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요약에 약한 내가 소설을 읽고 리뷰를 올릴 수 없는 이유다. 


현재 읽고 있는 책도 소설인데 이 전에 소설 한 권을 다 읽은 것이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리뷰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짧게라도 리뷰를 올려볼 예정이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은 매일 하는 루틴이지만, 벅찰 때다고 있고 뿌듯할 때도 있어서 개미지옥처럼 헤어 나오질 못하는 것 같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책이 너무나 좋은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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