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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름의 자두 Jan 11. 2023

개발자로 다시 돌아가야 할까?

어리석은 고민일까?

사진 출처 : Unsplash


최근 들어 나의 머릿속을 꽉 채우고 있는 고민, 개발 공부를 다시 해야 할까?라는 고민이다. 기획을 시작한 지 이제 1년 차. 하지만 마음 깊숙한 곳에 남아있는 개발이라는 미련. 과감하게 손을 놓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 것 같다. 어느새 내 손과 머리는 개발 기초 지식부터 찾고 있으니 말이다. 


1년이라는 시간 동안 머릿속은 깔끔하게 개발에 대한 지식들을 지워버렸다. 내가 어떻게 코딩을 했었었는지도 잊어버릴 정도로 싹 지워졌다. 그래서 이 공부를 다시 시작해야 하나 망설여지고 겁이 난다. 사실 과감하게 관두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뛰쳐나왔던 개발자 생활. 그런데 내가 이렇게 미련이 남는 이유는 그 시절 열심히 하지 않았다는 것, 조금만 더 노력했으면 고생하지 않았을 것들.. 이런 미련들이 남아 내 발목을 잡을 줄이야. 


도저히 내 머릿속으로는 해결이 날 것 같지 않아서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지금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는 대답들이었다. 어차피 돌아가도 똑같을 것이라는 답변이 대다수였다. 그런 답변을 보고도 마음속에 개발자를 관뒀다는 아쉬움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오기가 더 생긴다고 해야 하나?


아직 기초 지식만 둘러볼 뿐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다시 도전해 볼지 아니면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할지. 조금 더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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